기사입력 2017.11.09 16:40 / 기사수정 2017.11.09 16:48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케빈 스페이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영화 감독 토니 몬타나는 연예매체 레이더 온라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케빈 스페이시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케빈 스페이시가 2003년 한 펍에서 바지 가랑이에 강제로 손을 넣고 내 성기를 움켜잡았다"고 말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토니 몬타나뿐만 아니라 다른 피해자들도 자신의 피해를 증언했다.
크리스 닉슨이라는 피해자는 2007년 스페이시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스페이시가 감독으로 있던 올드 빅 극장 근처 바의 직원이었다. 스페이시는 한 파티에서 그의 성기를 움켜쥐었고, 성행위를 제안했다. 그가 제안을 거절하자 몇 주 뒤, 스페이시는 또 성관계를 제안했다. 닉슨은 당시 사건을 공론화 시키지 않은 이유로 "그는 나의 고객이었고, 나는 해고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연 예술 교사 케이트 에드워즈는 "브로드웨이 쇼 '밤으로의 긴 여로' 당시 스페이시로부터 불쾌한 경험을 겪었다"고 말했다. 당시 17세였던 그녀는 스페이시가 초대된 파티에 갔지만, 도착해보니 단 둘뿐이었다고. 그녀는 "내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스페이시가 나를 없는 사람 취급했다"고 전했다. 에드워즈는 "나는 혼란스러웠고, 고립갑을 느꼈으며, 수치스러웠다"고 말하며 "당신이 나와 다른 어린 사람들에게 한 짓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짓이다"고 말했다.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 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시리즈 등을 통해 할리우드의 스타로 자리잡은 케빈 스페이시는 최근 안소니 랩 등에게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과거가 들통났다. 그 결과, 스페이시는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퇴출됐고, 다음달 개봉 예정인 영화 '올 더 머니 인 더 월드'에서도 촬영분량이 삭제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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