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상진 기자]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 두 팀이 V리그 대전에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게 되었다. 두 팀 모두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의 경기력이 아니라는 평이 오가고 있고 1라운드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2라운드를 기대해봐야 할 만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공격의 분포가 중요한 삼성화재
108득점의 안젤코는 2위의 대한한공 김학민의 77득점보다 30포인트 정도 앞서있을 정도로 기록상에서 보면 압도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뒤를 잇는 삼성화재 선수들이 존재하지 않는다. 안젤코 다음으로 높은 득점을 보이는 삼성화재의 선수는 신선호인데 4경기 동안 27득점으로 안젤코에게 공격이 너무 집중되어있다.
거기에 공격 성공률도 50%가 되지 않는다. 여오현의 활약으로 리시브 부분에선 65% 성공률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고 팀 디그 부분에서도 세트당 평균 12개를 넘나드는 좋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이제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어야 할 삼성이다.
상대는 리시브와 디그 부분에서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LIG손해보험이다.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1라운드 마지막을 홈에게 이기고 상위권으로 치고 나갈 시나리오를 삼성화재는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서브가 강한(?) LIG손해보험
6팀 가운데 가장 적은 세트를 펼치고도 서브 득점은 2위이다. 세트당 1.4개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쯤에서 보면 서브가 강한 팀이라고 불러도 좋을지 모르나 서브 범실도 1위이다. 무려 58개의 서브 범실을 기록하고 있는 LIG 손해보험이다.
또한, 팀 범실 순위에서도 높은 기록을 차지하고 있는데 삼성보다 2세트를 덜하고도 10개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범실을 줄여야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화재와의 경기는 범실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다면 1라운드의 유종에 미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