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역시 슈퍼주니어의 예능감을 시청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100회 특집으로 슈퍼주니어가 출연했다.
이번 특집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폐지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는 형님'이 100회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2년만의 컴백을 앞두고 화려하게 돌아온 슈퍼주니어는 긴장 속에서 첫 인사를 건넸다. 100회 특집인 만큼 게스트로 훌륭했다.
우선 이특은 스스로를 "관종"이라고 소개했고, 은혁은 절도 있는 댄스로 박수를 받았다. 신동은 '보급형 강호동'이라고 자신을 어필했다.
이 가운데 '강호동 트라우마'가 있었던 예성은 유독 이날 불편해했다. 동해 역시 "과거 '연애시절'에 나갔는데 강호동이 받아주지 않았다. 그 이후로 예능에 안나가겠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예성은 "'아는 형님'에 나올 줄 몰랐다. 스케줄을 다닐 때 천호동만 나와도 무서워서 피해갔다. 호동이 형과 안좋은 추억을 딛고 오늘 화해하려고 나왔다"고 고백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억지로 친한 척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예성은 드디어 강호동과의 일화를 세상 밖으로 분출시켰다. 수년전 예능에서 만났을 때 강호동이 예성에게 '넌 좀 조용히 좀 해!'라고 소리쳤다는 것.
또 슈퍼주니어는 일명 '강호동 몰이'를 하며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강호동이 힘겨워 하는 모습은 모두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슈퍼주니어는 역시나 빵빵 터졌다.
우선 은혁은 "동해네 집에 놀러갔는데 소변을 보려고 했다. 그런데 '앉아서 싸'라고 하더라. 장난치는 줄 알았다. 너무 진지하게 앉아서 일을 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폭로전도 이어졌다. 은혁은 김희철에게 "게스트로 나왔던 걸그룹 안에 형이 사귀었던 멤버 두명이 있었다"고 밝혀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희철은 자폭했다. 김희철은 "내가 연애를 길게 못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이특은 "김희철은 스킨십을 잘한다"고 말해 김희철을 당황케 했다.
이어 신동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을 싫어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큰 사이즈 옷을 잠옷으로 애용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동해와 아직도 단 둘이 있으면 어색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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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