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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혐의' 무리뉴 감독, 법정 출두해 결백 주장

기사입력 2017.11.04 12:2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제 무리뉴 감독이 스페인 법정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무리뉴 감독이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법정에 출두해 탈세 혐의에 대해 진술했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 재임 시절이던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초상권과 관련해 290만 파운드(약 44억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결백을 주장해 온 무리뉴 감독은 법정에서도 모든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스페인을 떠난 후 추가로 내야 할 세금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답하지 않았다. 이미 내야 할 세금을 다 내고 서류도 받았다. 사건은 종결됐다"고 해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법정 진술을 마치고 곧바로 첼시와의 경기를 위해 영국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스페인 법원 측은 무리뉴 감독의 탈세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며, 수사는 앞으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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