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
후배 여가수를 협박한 혐의로 논란에 휩싸인 가수 문희옥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문희옥은 지난 2일 소속사 예일기획을 통해 "어제 오늘 저에 대한 피소 뉴스가 많이 보도되어 팬 분들께서 많이 놀라셨을 텐데 저도 어제 피소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안 후, 매우 당혹스러운 상황이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먼저 이런 좋지 않은 일로 언론에 거론되어 그간 저를 사랑해주신 팬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사과한 후 "가요계 선배로서 그간 아끼고 사랑한 후배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한 저의 조언들이 서툴렀던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라고 고백했다.
또 "그러나 저는 협박, 사기와 같은 범죄 행위를 저지르지 않았고 이 점이 밝혀질 수 있도록 향후 수사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이런 일로 저희 이름이 거론되지 않도록 매사에 더욱 신중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 엑스포츠뉴스는 문희옥 소속사 관계자 및 피해 여가수 법률대리인인 법률대리소 승민 변호사 측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들을 수는 없었다.
한편 신인 여가수인 A씨는 지난 1일 오전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문희옥과 소속사 대표를 형사 고소했다.
소속사 대표는 지난 6월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A씨를 성추행했다. 이어 "너를 갖고 싶다, 내 여자가 돼 주지 않으면 죽겠다, 모텔에 가자"는 등의 언어폭력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1억원 이상의 돈을 가져으나 계약 후 행사는 단 두 건에 불과하는 등 관리가 소홀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씨는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며, 전속계약해지 소송 역시 준비 중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문희옥 페이스북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