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de 무사도6] 데니스 강, 데뷔전 승리 장식

- 데니스 강, 프라이드 데뷔전 승리. 효도르는 부상.
- 미들급GP의 남은 한 자리는 딘 리스터에게


지난 3일 일본 카나가와·요코하마 아레나에 있었던 프라이드 무사도6 대회에 출전한 데니스 강이 오바 타카히로를 상대로 프라이드 첫 데뷔 첫 승을 거두었다.

1라운드 시작부터 오른쪽 스트레이트에 이은 테이크 다운으로 기세를 몰아간 데니스 강은 비록 타카히로의 적극적인 방어로 무위에 돌아갔지만 다시 한번 테이크 다운이 성공하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다. 여기에서 적절한 파운드로 상대의 빈틈을 만들어갔지만 여전히 타카히로는 만만치 않았다.

경기는 막판 스탠드 자세에서 타카히로의 그라운드 시도를 뒤집은 데니스 강이 펀치를 시도했고 이를 피하려는 타카히로의 왼손을 잡고 들어간 암바가 적중하면서 상대의 탭아웃을 얻어내는 데 성공한다. 1라운드 4분 24초만에 승리였다.

한편 메인이벤트로 진행된 ‘사이보그’ 효도르와 ‘효도르에게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사나이’ 츠요시 코사카의 경기는 1라운드 종료후 츠요시 측의 경기 포기로 기권승을 챙겼다. 이날 끊임없이 그래플링을 시도하던 츠요시를 수차례 파운드로 저지한 효도르는 결국 결정타 없이 1라운드를 끝낸다. 하지만 너무 많은 파운드 허용으로 안면에 출혈이 심했던 츠요시가 결국 기권하면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효도르는 팔 부상으로 좋은 경기를 못 보여줘서 죄송하다는 말로 마무리를 했다.

4월 23일 펼쳐질 미들급GP 토너먼트의 마지막 참가자를 가리는 경기에서는 각각 1회전에서 아마르 슬로예프를 물리친 파울로 필리오와 쇼지 아키라에 승리한 딘 리스터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파울로 필리오가 발목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딘 리스터가 부전승으로 마지막 남은 미들급GP행 열차를 타게 되었다.

제 7시합에서 히카르도 모라에스를 상대한 에밀리야넨코 알렉산더는 이날 월등히 향상된 실력을 자랑하며 1라운드 15초만에 KO승을 이끌어 냈다. 펀지 두 세 방으로 결정된 승리였다. 이외에 나카무라 다이스케와 마커스 아우레리오의 경기는 판정 끝에 아우레리오의 승리로 막을 내렸고 루이스 버스케이프와 루이스 아제레이드 경기 역시 판정 끝에 버스케이프가 승리를 거두었다.

타카세 다이쥬와 다니엘 아카시오의 경기는 아카시오가 2라운드 3분 34초만에 다이쥬 측의 타올 투입으로 TKO승을 챙겼고 사쿠라이 류타와 무릴로 부스타만테의 경기는 판정 끝에 부스타만테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기대를 모았던 미노와 이쿠히사와 길버트 아이블의 경기는 1라운드 1분 10초만에 이쿠히사의 힐훅이 성공하면서 승패가 갈렸다. 


[PRIDE 무사도 6 최종 결과]

장소: 일본 카나가와·요코하마 아레나
일시: 4월 3일

(*진한 표시가 된 선수가 승자)

제 1 시합: 오바 타카히로(일본) vs 데니스 강 (프랑스) - 1라운드 서브미션(암바)

제 2 시합(미들급GP 토너먼트 1회전): 아마르 슬로예프 (러시아) vs 파울로 필리오 (브라질) - 1라운드 서브미션(암바)

제 3 시합(미들급GP 토너먼트 1회전): 딘 리스터 (미국) vs 쇼지 아키라 (일본) - 1라운드 서브미션(트라이앵클 쵸크)

제 4 시합: 나카무라 다이스케 (일본) vs 마커스 아우레리오 (브라질) - 판정

제 5 시합: 루이스 버스케이프 (브라질) vs 루이스 아제레이드 (브라질) - 판정

제 6 시합: 타카세 다이쥬 (일본) vs 다니엘 아카시오 (브라질) - 2라운드 TKO

제 7 시합: 히카르도 모라이스 (브라질) vs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더 (러시아) - 1라운드 KO

제 8 시합: 사쿠라이 류타 (일본) vs 무릴로 부스타만테 (브라질) - 판정

제 9 시합: 미노와 이쿠히사 (일본) vs 길버트 아이블 (네델란드) - 1라운드 서브매션(힐훅)

제 10 시합(미들급GP 토너먼트 결승전): 파울로 필리오(브라질) vs 딘 리스터 (미국) - 부상으로 인한 파울로 필리오의 기권

제 11 시합: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러시아) vs 츠요시 코사카 (일본) - 1라운드 종료후 부상으로 츠요시 코사카 기권

<사진 출처 - 박지훈 기자님 뉴스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