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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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내년 시즌을 대비하는 팀들_(1)

기사입력 2005.04.04 22:34 / 기사수정 2005.04.04 22:34


2004-2005 NBA 정규시즌 종료가 3주 정도 남은 가운데 어떤 팀들이 막바지 플레이오프 경쟁에 마지막 힘을 짜내고 있는가 하면, 일찍 감치 내년 시즌을 대비하며 팀 재정비에 들어간 팀이 있기도 하다.


특히 올 시즌도 역시 서부지구의 막판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은 예년처럼 치열, 팬들의 마음을 애태우고 있다.


이에 언론의 관심도 플레이오프 쪽으로 많이 모아져 있는데, 필자는 치열한 플레이오프 경쟁보다 그보다 조금은 여유가 느껴지는, 일찍 감치 재정비에 들어가며 정규 시즌 종료는 준비하는 팀들을 앞으로 살펴볼까 한다.



첫 번째 팀


'배런 데이비스 영입 후광으로  기분 좋게 시즌 종료를 준비하는 든스테이트 워리워즈 '


강호들이 즐비한 서부지구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는 항상 서부 팀 중에서 가장 관심밖에 내몰려있던 팀이었다. 덩크왕인 J-RICH를 제외하고선 그리 특출 난 스타도 없거니와 지난 몇 년간 성적 또한 좋지 못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워리워즈 프론트의 매년 트레이드 시장에서 계속해서 해온 헛된 노력이 아닐까 한다. 이에 워리어즈는 팬들이 원성을 많이 사게 되었고, 당연히 지역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 프론트의 헛된 노력이 계속되지는 않았다. 이번 시즌 트레이드를 임박했을 무렵, 골든스테이트는 리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포인트 가드 베런 데이비스를 영입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물론 유망주였던 클랙스턴의 출혈이 있었지만, 배런데이비스를 얻은 골든스테이트 로서는  가장 멋진 장사를 한 셈이기 때문이었다.



올 시즌 부진했던 베런 데이비스

올 시즌 배런 데이비스는 부상 등의 이유로 전 소속팀 뉴올리언스에서 보여준 것이 없었다. 게다가 그의 부담스런 체중은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데이비스가 이전의 기량을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낳았다.


사실 베런 데이비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에 처음 왔을 때에도 출장시간이 어느 정도 주어졌지만, 부상의 후유증을 털지 못한 모습이 만연하였다.


그러나 그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유능한 선수답게, 점점 출전시간이 많아지고 선발출장을 하면서부터 베런 데이비스는 예전의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다.



재기에 성공한 베런 데이비스, 팀 상승세 이끌어

베런 데이비스는 최근 5게임에서 24.4점,10.2어시스트를 기록, 마땅한 리딩 가드가 없던 골든스테이트에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부담이 증가되던 제이슨 리차드슨의 비중도 줄이게 되어, 팀의 공격 옵션의 변화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얼마 전 KBL에서 단테 존스의 예로도 알 수 있듯이, 골든 스테이트도 베런 데이비스의 효과를 팀 멤버들의 동반상승으로도 톡톡히 보고 있다.


그 예로 골든 스테이트의 최고의 보물인 트로이 머티는 베런 데이비스가 합류한 이후, 최근 5경기에서 20.3점, 13.3리바운드를 기록,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의 인사이드를 굳게 지키고 있다.


이러한 베런 데이비스의 합류 이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했으며, 그리고 3월 한 달 동안 10승 6패의 호성적을 냈다. 그중 강호 피닉스 선즈와 세크라멘토를 잡았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부분.



내년을 기약하며


정규 시즌 막바지에 이르면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즈는 보스턴 셀틱스나 필라델피아보다 더욱더 트레이드 성공 효과를 체험하고 있다. 내년시즌 워리워즈의 전력중에서 취약점이 몇 가지 보완이 된다면 올 시즌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서부 전통 강호 LAKERS는 내년에도 PO가 어려워질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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