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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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유타, 4일 만에 새크라멘토에 2연승

기사입력 2008.12.03 20:22 / 기사수정 2008.12.03 20:22

강대호 기자

유타 (12승 7패) 99-94 새크라멘토 (5승 15패)

우수선수: PF 폴 밀샙 (13p 11r 5a 3s) - PF/C 브래드 밀러 (18p 9r 4b)

유타는 12월 3일부터 12월 7일까지 닷새 동안 4경기(원정 2)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다. 서전은 원정임에도 승리로 장식했으나 남은 세 경기 성적은 미지수다. 유타는 11월 29일 새크라멘토와 홈에서 격돌, 3쿼터에만 44점을 몰아넣으며 120-94로 대승한 바 있다. PF/C 카를로스 부저는 왼쪽 사두근 이상으로 7연속 결장했으며 발목이 안좋은 SF/PF 안드레이 키릴렌코도 출전하지 않았다.

PG 데론 윌리엄스(14p 7a)는 종료 1분 24초를 남기고 89-90으로 지고 있을 때 레이업+점프슛으로 4점을 넣었고 이후 유타는 자유투 6/8로 우위를 지켰다. 4쿼터 윌리엄스는 자유투 2+레이업+점프슛으로 6점을 넣었고 도움 3회를 더해 유타의 35-28 우위를 주도했다.

지난해 신인차석우수팀에 선정된 밀샙은 이번 시즌 팀공헌지수 9.5로 유타 2위다. 상대 PF에 PER 10.1만을 허용하며 골밑 공격과 박빙 eFG%가 63.2, 50인 것이 인상적이다. 38.7의 점프슛 eFG%를 개선한다면 좋은 공격수가 될 수 있다.

이날 유타는 시즌 최다인 실책 25회(새크라멘토 14)를 범했지만, 후반에는 일곱 번으로 줄였다. 속공과 3점슛도 10-19점, 23.1%-29.4%로 열세였으나 골밑 득점은 40-32로 우위였으며 야투와 자유투도 51.4-40.5%, 82.8-71.4%로 앞섰다. 경기 중 최대 우위는 8점으로 같았다.

유타전 패배로 새크라멘토는 7연패에 빠졌으며 최근 1승 11패란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새크라멘토가 홈에서 1패만 더하면 8연패로 팀 최다기록이 된다. 오른쪽 발목 이상으로 12연속 결장한 SG 케빈 마틴(22p 2r 2a 2s)은 복귀전에서 32분 45초를 뛰면서 야투 37.5%·3점 50%의 상반된 정확도를 기록했다. 마틴이 없는 동안 새크라멘토는 2승 10패로 부진했으며 홈에서 단 1승도 없다.

전반을 38-39로 마친 새크라멘토는 3쿼터 5분 49초 만에 52-52 동점을 만들었다. 3쿼터 PG 베노 우드리흐(17p 3r 4a 2s)가 레이업 2+3점으로 7점, 마틴이 자유투로만 6점을 보탰다. 4쿼터를 66-64로 시작했지만 2득점-13실점의 열세로 4분 44초에 71-77로 몰린 새크라멘토는 마틴의 2연속 3점슛으로 77-79로 따라갔다.

밀러는 이번 시즌 팀공헌지수 -2.1로 새크라멘토 6위다. 상대 PF/C에 20 안팎의 PER을 허용하는 수비는 허술함 그 자체지만 골밑슛·공격시간 16초 이후 eFG%가 50 이상이며 골밑 선수임에도 점프슛 eFG%가 45에 육박한다. 34.6에 불과한 박빙 eFG%를 개선한다면 적어도 공격만큼은 흠이 없을 것이다.

SG/SF 존 샐먼스는 사타구니 이상으로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유타와 달리 새크라멘토는 12월 3일부터 9일까지 세 경기만 치르는 여유 있는 일정이다.

[사진 (C) NBA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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