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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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하우젠컵 6R] 대전. 수원에 첫패 안길까?

기사입력 2005.04.02 07:21 / 기사수정 2005.04.02 07:21

한문식 기자

4월 2일 경기


대전시티즌 VS 수원삼성블루윙즈

수원 킬러 대전이 올 시즌 9경기 무패행진으로 스타군단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 수원에 첫 패배를 안길 수있을까?

대전과 수원의 역대전적은 '19승 5무 7패'로 수원이 대전에 압도적으로 앞서지만 2003년 시즌부터는 '5승 2무'로 대전이 수원에 단 한 차례의 패배도 용납하지 않았다. 대전은 이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나가 수원이라는 '대어'를 낚겠다는 각오다.

최근 2경기 연속풀타임 출장과 1득점으로 국내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한 송종국은 K리그를 떠나던 2002년 시즌 마지막 득점이 대전 전 이었다. 득점도 좋지만 도움을 많이하고 싶다던 송종국. '송종국 효과'가 대전 전에 어떻게 나타날지 기대를 모으고있다. 수원이 치른 3번의 컵대회에서 3연속 3도움을 기록중인 안효연도 대전 전에서 승리 도우미 역할을 해낼지 여부도 빼놓을 수 없다.

이에 맞서는 대전은 축구는 '선수의 이름값이 아닌 선수의 조직력'이라 내세울 만큼 조직력을 내세워 2003년 이후 수원전 무패행진을 이어나갈 판이다.

개막후 5경기동안 단 1점만 허용한 대전은 박철, 주승진을 필두로한 포백 전술로 크게 재미를 보고있다. 대전은 공격수중에서 유일하게 5경기 풀타임 출장하며 최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있는 레안드롱의 한방에 큰 기대를 걸고있다. 대전의 '야전사령관' 이관우가 수원 격파의 선봉장으로 어떠한 역할을 해낼지 지켜보자.


인천유나이티드 VS 부산아이파크

승리에 목이 마른 두팀이 만났다. 첫경기인 홈 개막전 승리(VS 전남 1-0승) 이후 4경기 무승과 무득점에 시달리고있는 인천과 3경기 무승(2무1패)의 부산이 만났다. 인천은 조커 황연석과 마니치,방승환을 앞세우고 아기치,전재호의 지원사격으로 부산을 꺾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부산은 올시즌 굳혀진듯한 윤희준,이장관,신영록,배효성 포백으로 인천의 공격을 차단하고 펠릭스,루시아노 투톱으로 적지에서 첫승의 기쁨을 만끽할수있을지 기대된다.


울산현대호랑이 VS 대구FC

선두권 싸움으로 관심을 모으는 울산과 대구전. 

'유-유 콤비' 유상철,유경렬의 합류로 안정된 수비력을 갖추게된 울산은 대구전 승리와 시즌 첫 선두 , 5경기 무패행진 3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대구는 개막전 조커이후 4경기 선발출장으로 자신의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는 진순진과 산드로 투톱으로 시즌 첫 선두를 자신한다. 지난 시즌 '도움왕' 홍순학의 첫 도움이 울산을 상대로 터질수있을지 지켜보자.


4월 3일 경기

전북현대모터스 VS 전남드레곤즈

첫승을 놓고 벌이는 '전라도 더비'

전남은 5경기 2무 3패 , 전북은 4경기 4무. 

전북은 지난 홈 경기의 오심 악몽을 털어내며 전남을 재물로 첫승을 노린다. 매경기 선발 출장하지만 단 1득점도 못 올리고있는 네또의 부진에 전북 프런트는 울상이다. 왕정현이 지난 홈경기서 득점 한것이 유일한 공격진의 득점이다. 최근 공격수 남궁도를 내주고 미드필더 권집을 취한 전북이기에 네또,왕정현 투톱의 어깨가 무겁기만하다.

전남은 전체 득점 2위 , 토종득점 1위를 달리고있는 노병준과 네아가를 앞세워 전북 공략에 나선다. 노병준은 지난 울산전서 전반 13분 득점하지만 전반 37분 , 후반 12분 두차례 골대를 맞추며 아쉽게 헤트트릭 기회를 놓쳤다. 골대를 맞추면 진다는 '골대 징크스'에 울산에 패하며 청승 신고를 또다시 미룬 전남. 이번에는 기필코 첫 승을 따낸다는 각오다.

전라도 더비 1차전. 승자는 라이벌전 승리와 첫승 이라는 두가지 기쁨을 만끽할수있다.

FC서울 VS 부천SK

박주영 3연속 공격포인트 올릴까? 

원정 2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천재 골잡이 박주영이 홈 팬들에게 첫 득점을 선사할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있다. 지난 경기서 2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쌈바킬러 노나또의 연속골 행진을 지켜보자. 

이에 맞서는 부천은 K리그 3R(3월13일) 이후 한 경기도 치르지 않아 체력적인 면에선 걱정이 없다. 하지만 너무 오래 쉰탓에 경기력이 떨어지진 않을까하는 점이 부천으로서는 걱정이다. 지난 경기 수원전 데뷔무대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부천 신병기 아고스가 2연속 득점을 올릴지 기대해보자.

광주상무불사조 VS 성남일화천마

' 사회복귀 신고합니다. '

광주에서 두 시즌을 뛰며 병역의 의무를 마친 김상식과 김영철이 원 소속인 성남으로 복귀하여 광주에 맞선다. 다득점에서 1골밀려 포항에 선두자리를 내준 성남은 광주를 상대로 선두탈환을 자신한다. 이에 맞서는 광주는 돌아온 이등병 정경호의 한방으로 꼴찌탈출을 노린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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