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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2] '두산 KS 10연승 저지' KIA, 타이거즈 기록도 지켰다

기사입력 2017.10.26 22:29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0연승을 저지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전날 1차전에서 3-5로 패했던 KIA는 시리즈 전적 1승1패 동률을 만들고 잠실로 향하게 됐다.

전날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3 승리를 거두면서 두산은 한국시리즈 9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지난 2015년 10월 27일 삼성 라이온즈 2차전을 시작으로 내리 4경기를 승리하며 정규시즌 1위 삼성을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6년에는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올라온 NC 다이노스에게 단 1승도 내주지 않고 4전 전승으로 통합 우승을 완성했다. 4경기 동안 NC에게 내준 점수는 단 2점 뿐이었다.

그리고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NC와 다시 맞붙은 두산은 3경기 연속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고, 1차전에서도 KIA를 꺾으며 그 기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1차전 승리로 한국시리즈 9연승을 달성했다.

만약 이날 두산이 승리했다면 10연승, 해태 타이거즈가 1986년 10월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부터 1988년 10월 22일 빙그레 이글스와의 3차전까지 기록했던 10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그러나 8회말 KIA가 천금같은 득점에 성공했고, 양현종의 완봉에 힘입어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타이거즈의 기록을 지키는 승리이기도 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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