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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림남2' 김승현 부모님, 싸우고 화해하고 현실 가족 '뭉클'

기사입력 2017.10.25 21: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송재희, 김승현, 뮤지컬 배우 민우혁의 일상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송재희, 민우혁, 김승현이 각각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재희는 지소연의 지인들을 집에 초대해 밥상을 대접했다. 지소연의 지인은 "부럽다. 나도 밥해주는 신랑 있었으면 좋겠다. 오빠 이렇게 하니까 나중에 애 낳으면 퍼펙트한 아빠가 될 거다"라며 칭찬했고, 송재희는 "애를 낳아야 퍼펙트해진다고 한다"라며 지소연을 바라봤다.

지소연은 "못 들었다"라며 고개 돌렸고, 송재희는 "건해와 로아를 보니까 나도 애를 갖고 싶더라. 내 아이면 얼마나 예쁘겠냐. 내가 나이가 있지 않냐. 곧 불혹이다. 아이가 나오면 마흔이고 학교 가면 마흔 여덟이다"라며 2세 욕심을 드러냈다.

이에 지소연 지인은 "소연이는 늦게 낳고 싶다 하지 않았냐. 35살부터 노산으로 분류한다. 모든 검사 비용이 2배다"라며 조언했고, 송재희는 3년 안에 2세를 낳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민우혁은 어머니와 아내 이세미의 다이어트를 도왔고, 직접 운동과 식단을 챙겨줬다. 그러나 어머니와 이세미는 줌바 댄스를 마치고 몰래 야식을 즐겼다. 민우혁은 어머니와 이세미가 없는 동안 "세미랑 어머니 운동하러 갔다. 나 혼자 맛있는 거 먹으면 되겠냐. 닭가슴살 먹어야 한다"라며 혼자 닭가슴살을 먹었다.

이후 민우혁은 이세미가 식단 조절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고, "정말 찰떡같이 믿었다. 이 사람들 진심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서운해했다.

특히 김승현 어머니는 남편과 다투고 김승현의 집으로 가출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택시 타고 오면서 계속 울어서 어지럽다. 이 날까지 그렇게 잘못해도 다 용서했다. 이번에는 너무 억울하다"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김승현은 어머니를 위해 볶음밥을 만들고 케이크를 내놓는 등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애썼다. 김승현은 어머니가 집에 있는 사이 아버지를 찾아갔다. 김승현 아버지는 아내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고, 서툰 솜씨로 함께 밥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승현 아버지는 "고혈압 약도 안 가져가서 어떻게 하냐. 돈이나 가지고 나갔는지 모르겠다"라며 걱정했고, 김승현은 "엄마가 아침에 우리 집 왔더라. 절대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다"라며 털어놨다. 김승현 아버지는 "네 집에 갔다면 다행이다. 엄마한테 미안해서 못간다"라며 고백했다.


결국 아버지는 김승현을 따라 어머니를 만나러 갔고, "내가 잘못했다. 화 풀어라"라며 사과했다. 뿐만 아니라 김승현 아버지는 어머니가 바라는 대로 각서를 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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