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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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김기태 감독의 주문 "정규시즌 잊고, 재밌게 하자"

기사입력 2017.10.25 16:13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꿈은 안 꿨는데 잠은 설쳤네요".

KIA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로 두산 더스틴 니퍼트, KIA 헥터 노에시가 예고됐다.

이날 경기 전 만난 김기태 감독은 '좋은 꿈 꾸셨냐'는 질문에 "좋은 꿈은 꾸지 못했다. 잠은 조금 설쳤다"며 "어제까지만 해도 그리 큰 느낌은 없었는데 오늘 막상 많은 분들이 오시고 하니 조금 설렌다"고 기분을 밝혔다.

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운명의 한국시리즈, 이날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냐는 질문에 "단기전인 만큼 정규시즌 1위 했던 것은 잊고, 팀 승리를 우선으로 재밌게 하자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들에게 좋은 꿈 꿨냐고 물어봤는데, 버나디나가 '지금이 꿈을 꾸는 것 같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한편 이날 KIA는 정규시즌 베스트 멤버였던 타순으로 두산을 상대한다. 이명기와 김주찬으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에 버나디나, 최형우, 나지완으로 중심타선을 꾸리고, 안치홍과 이범호, 김민식, 김선빈이 그 뒤를 잇는다. 김 감독은  "물론 실책이나 병살타도 나올 수 있다. 그것들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김기태 감독은 투수와 관련해서는 "점수 차에 따라 빨리 갈 수 도 있고, 정해놓고 하기보다 상황을 보면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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