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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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NRG 컴백이 가지는 의미 셋

기사입력 2017.10.25 14:20 / 기사수정 2017.10.25 13:1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NRG가 가요계에 돌아온다. 무려 12년만의 컴백이다.

NRG는 오는 28일,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신곡을 발매한다. 개인 사업을 진행 중인 문성훈은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관계로 노유민, 천명훈, 이성진만 활동할 계획이다.

이번 NRG 활동은 지난 2005년 '별책부록'을 발표한 후 공식 활동을 종료한 NRG의 12년만의 컴백인데다, 데뷔 20주년을 맞았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 오랜시간 자숙을 했던 이성진의 복귀 또한 많은 팬들과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 12년만에 돌아오다

지난 1996년 이성진, 천명훈은 2인조 그룹 '하모하모'로 데뷔했다. 이후 노유민, 문성훈, 김환성이 차례로 영입되면서 5인조로 재편, NRG로 그룹명을 바꿨다. 그렇게 탄생한 NRG는 1997년 1집 '할 수 있어'를 발표하고 1998년 2집 '사랑만들기'를 발표했다.

하지만 2000년 6월 팀의 막내였던 멤버 故 김환성이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났고, 2001년 6월 1년간의 공백기를 거쳐 4집 앨범 '비(悲)'를 발표했다. 이후 2003년 2월 'Hit Song'을 통해 데뷔 6년만에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수상했다. 2004년 '대한건아만세', 2005년 '별책부록'을 발표한 후 문성훈이 팀을 탈퇴했으며, NRG는 공식 활동을 종료했다.


오랜시간 각자 활동을 하던 NRG는 지난해 10월, 10년여만의 팬미팅을 통해 컴백을 발표했다. 그렇게 오는 28일 데뷔 20주년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 데뷔 20주년을 맞다

지난 1997년 '할 수 있어'로 데뷔한 NRG는 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최근 god, 클릭비, 젝스키스, S.E.S. 등 '1세대 아이돌'이 재결합을 한 가운데 NRG 이성진, 천명훈, 노유민은 지난해 진행된 데뷔 19주년 팬미팅을 통해 재결합을 선언했다.

활동을 중단하기 전 NRG는 격한 퍼포먼스와 고난이도 춤을 전 멤버가 소화한 덕분에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국 가수 최초로 중국 기업의 CF에 출연하는가 하면, NRG가 이용하는 호텔 벽에는 NRG 멤버들의 사진이 붙어있을 정도.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NRG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컴백하는 만큼, 국내외에서 어떤 반응을 모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이성진의 복귀

NRG의 공백기가 길어질 때 리더 이성진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뛰어난 입담과 예능감을 드러내며 '주접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렇게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던 중 2011년 여행사 대표에게 2억 3000여 만 원을 빌려 해외원정 도박으로 탕진한 뒤 이를 갚지않아 도박 및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법원에서 빌린 돈을 갚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으나 갚지 않아 법정구속됐다. 

하지만 최종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벌금 500만 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014년 6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이성진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219%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 사기혐의로 수배중 적발됐지만, 빚을 갚을려는 의지로 인해 고소는 취하되고 무혐의로 풀려났다.

이후 자숙 생활을 하며 2016년부터 울산에서 숯불닭갈비 가게를 운영하던 이성진은 약 7년만에 연예계에 복귀하게 됐다.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오는 이성진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노유민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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