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허리케인 라디오' 최일구가 처음으로 라디오 DJ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최일구 전 MBC 앵커가 라디오 DJ로 나서는 tbs FM '허리케인 라디오'가 23일 오후 첫 방송됐다.
이날 오프닝에서 최일구는 "참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그동안 늘 방송에 목 말랐다. 힘든 일도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제가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힘을 준 건 제 방송을 기다리는 여러분이었다"며 "라디오 진행은 처음이라 긴장된다. 사람냄새 나지만 할 말은 하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진하는 바람은 있어도 뒤로 부는 바람은 없다고 한다. 그리고 한 번 부는 바람은 멈추지 않는다. 잔잔한 바람이 큰 울림이 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최일구는 청취자들에게 첫 노래를 들려준 후 "오프닝 멘트를 하다가 저도 모르게 울컥했다. 죄송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허리케인 라디오'는 뉴스와 음악이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최일구 전 MBC 앵커가 방송 30년만에 첫 라디오 DJ에 도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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