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할리우드 감독 겸 극작가 제임스 토백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22일(현지시간) 미국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은 제임스 토백이 지난 10여 년간 여배우 30여 명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38명의 여성이 제임스 토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이들은 제임스 토백이 촬영장을 비롯해 호텔 방 등으로 자신을 불러 신체를 접촉하는 방식으로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한 여배우는 "호텔 룸에서 토백 감독이 자신의 몸을 내 다리에 문질렀다"고 주장했으며, 또 다른 여배우는 "촬영장에서 토백 감독이 자기의 몸에 손을 대면서 음란한 제안을 해왔다"고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임스 토백은 "해당 여성들을 접촉한 적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영화 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 논란으로 할리우드가 떠들썩한 가운데, 제임스 토백의 성추행 의혹까지 불거지며 파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임스 토백은 1991년 영화 '벅시'의 각본 담당으로 유명하며, 올해에도 영화 '더 프라이빗 라이프 오브 어 모던 우먼(The Private Life of a Modern Woman)'을 연출하는 등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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