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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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이대호 그외 이야기.

기사입력 2005.03.31 10:31 / 기사수정 2005.03.31 10:31

박성재 기자
이용훈

부산공고-경성대-삼성-sk를 거쳐 롯데로 온 선수다. 작년 중반까지만 해도 이용훈하면 떠오르는 것이 스터프는 좋으나 컨트롤이 매우 불안하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2004년 하반기 1군으로 올라간 후 중간계투 및 선발로 등판을 하여 컨트롤 불안이라는 자신의 단점을 많이 해소를 시킨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점 때문에 05년도 이용훈의 활약상을 기대를 해보는 롯데 팬들도 많이 생겨났다. 이번 05년도 이용훈의 시범경기 기록을 살펴보자.

13이닝 방어율 2.08 피안타.5 홈런 2.사사구 3

롯데 투수들중에 가장 많은 이닝을 던졌고 전체로 봤을때 10이닝이상 투구한 투수들 중에서 방어율이 5위다. 안타를 가장 적게 허용했고 사사구 허용도 손민한, 채병용에 이어 공동 3위권에 들어갔다. 적은 표본이라 참고에 불과하지만 작년 하반기의 활약을 그대로 이어 갈 수 있다는 기대치를 충분히 보여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구종은 직구와 드롭성 커브다. 짧은 이닝을 던질 때는 150을 자주 뿌려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고 선발로 나와 던질때는 140대 중반의 스피드를 유지해 줄 수 있는 구위를 가졌다. 그리고 이용훈은 이미 긴이닝도 소화해 낼 수 있다는 모습을 작년에 보여주었다. 작년 하반기 올라왔을 때 커브를 봤는데 상당히 빠르게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그때 당시 tv화면에는 130대 초반에서 134까지 찍혔다.

선발로 나왔을때 약 145의 멕시멈 직구스피드와 130대 초반의 드롭성 커브, 이 두가지 구질은 리그 상급이라 생각된다. 제 3의 구종이 현재 어느 정도까지 올라와 있는지 모르겠으나 제구가 되는 빠른 직구와 날카로운 커브, 이 두가지 구종만으로도 충분히 솔리드한 4선발은 될 수 있는 선수로 보인다.

한번 잡힌 제구력은 쉽게 나빠지지 않는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아무리 봐도 이용훈은 올시즌 일을 낼 것 같다. 물론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정규 시즌 들어가서도 커맨드 잡힌 모습으로 타자를 상대하는 이용훈 투수가 되어주기를 기대해 본다.


이대호

4년만의 20홈런 돌파로 인해 올 시즌 이대호 선수에게 구단과 팬들이 거는 기대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시범경기 전 전훈연습 경기에서 좋은 타격이 나온것과 홈런 방향에 대해서도 기사가 나온걸 보니 그 기대를 실현시켜 주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으리라 생각된다. 구장 어느 코스로도 홈런이 나올 수 있는 모습이 된다면 타팀 투수들은 분명히 그에게 승부를 쉽게 가져가지 못한다. 그래서 밀어쳐서 홈런 나온 기사는 너무 기쁜 소식이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31타수 6안타 7타점. 1홈런 3사사구 5삼진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마지막 5경기에서 5안타를 몰아쳤다. 개막전에 맞춰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을 해 볼수 있을 것이다. 삼성과 1차전에서 배영수에게 홈런을 치는 장면을 봤는데 약간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변화구를 무리하게 잡아당기지 않고 결대로 치는 느낌이 들었다. 타구 방향은 가운데서 약간 우중간으로 가며 홈런이 나왔다.

변화구가 약간 밋밋했던 점도 있었지만 확실히 예전 미완의 대기로 있을때 보다는 달라진 타격모습이었다. 25홈런에 2할 8푼대는 충분히 기록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박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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