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걸그룹 데이데이(전민주, 이수현, 신설아, 김은비, 데비)의 데뷔가 무산됐다. 'K팝스타6' 출신 전민주와 '프로듀스101'의 이수현을 주축으로 새로운 걸그룹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으나, 무성한 소문 속에 결국 마주한 것은 데뷔 무산이라는 결과였다.
21일 데이데이의 소속사 HYWY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우선 데이데이의 데뷔를 오랜 시간 기다려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과 죄송하다는 말씀을 함께 드리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HYWY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를 준비하던 데이데이 멤버들은 회사의 여러 가지 사정과 멤버들의 의견 차이로 긴 논의 끝에 함께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데뷔를 기다려 주신 많은 팬들께 데이데이의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측은 "데이데이라는 팀으로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각자의 길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다섯 명에게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또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앞서 소속사 측은 지난 4월, "전민주와 이수현이 뭉친 걸그룹의 팀명을 데이데이로 확정했다"면서 공식 SNS를 통해 소식을 알렸고, 이수현, 전민주, 신설아, 김은비, 데비 5명이 함께 티저 이미지를 5월 이어서 공개하며 상반기 중 데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데뷔 임박 소식에 공식 SNS 계정이 오픈된 것은 물론,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V앱 생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7월에는 이수현이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는 등 데이데이의 불확실한 데뷔에 대한 무성한 소문이 이어졌다. 지난 5월 이후 사실상 데이데이에 대해 새롭게 전해지는 소식은 없었다. 전민주는 5월 3일, 이수현은 5월 11일을 끝으로 더이상 새로운 글을 게재하지 않았다.
HYWY엔터테인먼트 측은 "데이데이의 공식 SNS 계정은 오는 23일 삭제될 예정이다. 또 공식 팬카페는 10월 23일 폐쇄 진행 예정이다"라고 공지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HYWY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