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선' 강민혁♥하지원, 청진기 고백→첫 데이트 '달달'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병원선' 강민혁과 하지원이 사랑에 빠졌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에서는 31회·32회에서는 곽현(강민혁 분)과 송은재(하지원)가 사랑을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곽현은 송은재가 자신의 주치의 권한을 다른 의사에게 넘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운해했다. 거제제일병원 의사는 "단단히 화가 났나보네. 재걸이가 그러던데. 송 선생이 곽 선생 동료로도 안 쳐준대. 송 샘한테 무슨 실수라도 했어? 잘 생각해봐. 뭐 잘못한 거 없나"라며 조언했다.

이후 곽현은 퇴원을 하자마자 병원선에 복귀했다. 송은재는 곽현의 진료실에서 곽현이 맡은 환자들에게 연락을 하고 있었다. 곽현은 "남의 진료실에서 뭐하는 거예요. 내내 얼굴도 안 비춰서 서운했는데 나 대신 여기서 환자 챙기고 있었던 거예요? 이렇게 정리도 다 하고"라며 기뻐했고, 송은재는 "환자들 연락 다 못했어요. 선생님이 챙기는 환자가 워낙 많아서"라며 툴툴거렸다.

송은재는 "다른 건 대충 정리됐는데 그건 어떻게 안 되겠더라고요. 거금 들였어요"라며 청진기를 퇴원 선물로 건넸고, 곽현은 "나 안 보고 싶었어요?"라며 허리를 끌어안았다. 송은재는 "아뇨. 그건"이라며 당황했고, 곽현은 "근데 왜 눈길 한 번 안 줘요"라며 청진기를 댔다.

곽현은 "아프네, 뭐. 심장박동수가 정상범위 훨씬 벗어났어요. 이 심장소리 누굴 향해 뛰고 있는 거죠. 연애할까요? 연애 해버리죠. 우리"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송은재는 대답 대신 환한 미소를 지었고, 곽현은 송은재를 끌어안았다.

이후 곽현은 송은재가 고생하는 모습에 "두들겨주고 싶다. 시원하게"라며 걱정했다. 송은재는 "진심이에요? 아무래도 우리한테는 좀 디테일한 규칙이 필요한 거 같아요. 동료로서 지내는 시간과 또"라며 발끈했다. 곽현은 "연인으로 지내는 시간에"라며 능청을 떨었고, 송은재는 "조용히 해요. 누가 들어요"라며 입을 막았다.

또 송은재는 첫 데이트를 위해 직접 일정을 짰다. 그러나 송은재는 서툰 모습을 보였고, 곽현은 귀엽다는 듯 미소 지으며 지켜봤다. 곽현은 "너무 열심히 하지 마요. 난 당신이 적어도 내 옆에 있을 때만이라도 당신이 좀 한가하고 편안했으면 좋겠어"라며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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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