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당잠사' 이종석이 놓친 분위기를 배수지가 이어갔다. 두 사람은 드디어 꿈이 아닌 현실에서 입맞춤을 했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13회에서는 남홍주(배수지 분), 정재찬(이종석)을 배려하는 한우탁(정해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재찬과 한우탁은 남홍주를 강대희에게서 구해냈다. 그러나 한우탁은 큰 부상으로 입원했고, 정재찬과 남홍주는 자책했다. 정재찬은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는 남홍주에게 "잠시만 울고 자책은 짧게. 대신 오래오래 잊진 말고"라고 조언했다. 과거 한 경찰에게 들은 조언이었다. 이를 들은 남홍주는 '그땐 상상조차 못 했다. 그 따뜻했던 위로의 말이 먼 훗날 누군가의 마지막 말이 될 거라곤'이라고 독백했다.
퇴원한 한우탁은 남홍주의 집에서 요양하겠다고 했다. 정재찬은 경계했지만, 한우탁은 반려견을 정재찬에게 맡기고 남홍주의 집으로 들어갔다. 꿈에서 두 사람이 자책하는 모습을 본 한우탁이 두 사람의 마음의 짐을 덜어주려고 한 행동이었다
한우탁 덕분에 두 사람은 꿈이 아닌 현실에서 입맞춤도 하게 됐다. 한우탁의 심부름을 다녀오던 정재찬은 남홍주에게 "이걸로 신세 다 갚은 걸로 치자"라고 말하며 키스하려 다가갔지만, 안전벨트에 걸려 민망한 상황이 되었다. 대신 남홍주가 정재찬의 얼굴을 붙잡고 입을 맞추었다.
한편 한 남자가 10년째 정재찬의 집에 돈을 보내고 있었다. 아빠에게 성적표 조작을 고백한 정재찬에게 따뜻한 조언을 했던 경찰이자 정재찬의 아빠를 죽음으로 몰고 간 탈영병의 형이었다.
한우탁과 한집에서 지냈던 도학영(백성현)은 양궁 금메달리스트 유수경(차정원)을 죽인 용의자가 되었다. 한우탁은 남홍주에게 도학영을 모른다고 했지만, 그날 밤 도학영은 한우탁 집에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도학영은 자신이 살인자가 되면 한우탁의 비밀을 폭로할 거라고 압박, 한우탁의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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