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병원선' 하지원과 강민혁이 조직폭력배에게 납치됐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29회에서는 곽현(강민혁 분)이 조직폭력배를 설득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직폭력배는 총상을 입은 보스를 위해 송은재(하지원)와 곽현을 납치했다. 송은재는 "전신마취하고 배 열어야 돼요. 이렇게 불결한 데다 마취기도 없는 데서 수술이 불가능하다고요. 환자를 죽이라고요?"라며 병원선으로 이송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조직폭력배는 "여기서 해라. 수술 하라고"라며 총을 겨눴고, 송은재는 "그럼 환자는 죽어. 매스는 사람을 살리는 데 쓰는 도구야. 함부로 휘둘러서 흉기로 만들 수 없다고요"라며 화를 냈다.
조직폭력배는 "우리 다 병원선으로 끌고 가서 어떻게 하려는 거 아니가. 수술하면서 아침까지 끌면 우리 도주로가 다 막히니까"라며 쏘아붙였고, 곽현은 "큰 병원으로 이송하자면 그렇게 할 거예요? 그럴 수 없죠. 그럴 수 있었다면 처음부터 우리 병원선을 타깃으로 삼지 않았을 테니까. 병원선에는 장비는 부족하지만 평소 우리가 손을 맞춰온 사람들이 있어요"라며 설득했다.
결국 조직폭력배는 병원선 식구들의 목숨을 담보로 3시간 안에 수술을 마쳐야 한다고 조건을 걸었다. 송은재는 어쩔 수 없이 조직폭력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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