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김경문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그간 경기들과는 다른 마운드 운영을 보일 것을 예고했다.
NC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로 NC가 장현식, 두산이 더스틴 니퍼트가 예고됐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페넌트레이스와는 달리 투수 교체를 더 일찍 가져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불펜으로 대기했던 이재학은 선발 기회를 한 번 더 받을 전망이다. 이재학은 11일 3차전에서 구원 등판했으나 한 타자를 소화한 후 강습 타구에 종아리를 맞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이날 김경문 감독은 "선발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플레이오프 미출장 선수로도 이재학과 에릭 해커가 발표됐다.
이재학이 선발 등판하며 불펜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김진성이 준플레이오프에서 다소 흔들렸던 것을 언급하며 "많이 쉬었으니 힘을 낼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카드를 하나 (불펜으로) 당겼다"고 얘기했다.
그 카드는 최금강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금강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김경문 감독은 "강한 상대가 나왔을 때 원포인트로 기용하는 등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출장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맨쉽의 불펜 카드도 점쳐볼 수 있다.
한편 이날 NC는 김준완(중견수)-나성범(우익수)-박민우(2루수)-스크럭스(1루수)-모창민(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박석민(3루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장현식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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