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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 정려원, 몰카 범죄 피해자 됐다 '충격' (종합)

기사입력 2017.10.16 23:0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몰카의 타깃이 되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3회에서는 재판에서 마이듬(정려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반인 동영상 유출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결혼을 준비하고 있던 예비 신부 송가은. 용의자는 김상균으로 둘은 과거 연인사이였다. 민지숙(김여진)은 회의적인 검찰들에게 "자기 알몸이 찍힌 동영상이 돌면 어떨 것 같냐. 그때도 초범이라서 벌금형으로 기소할 거야? 몰카는 인격살인이나 마찬가지야"라며 "초범이라도 중범을 받는 선례 꼭 남기고 싶은데, 맡아볼 사람?"이라고 물었다.

이에 마이듬이 하겠다고 나섰다. 앞선 재판의 잘못을 만회하겠다는 것. 여진욱(윤현민)이 합류, 두 사람은 수사를 시작했다. 송가은은 "사귀는 내내 사진, 동영상 찍자고 했다. 헤어질 때도 불안했다. 지웠다고 속이고 가지고 있었던 게 확실하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피해자가 있었다. 똑같은 수법의 동영상이었다. 김상균의 여자친구였던 오민정으로, 피해 충격에 개명까지 한 채 살고 있었다. 오민정 역시 결혼을 준비할 때 이 사실을 알았고, 동영상을 막기 위해 사설업체에 의뢰했다고. 오민정은 "근데 제가 이런 얘기 왜 하는 줄 아냐. 나랑 똑같이 당한 여자 있다고 했죠. 나 증언 안 할 거다. 절대 부르지 마라. 그거 지우느라 10년 동안 모은 적금까지 깼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김상균이 체포당했다. 김상균은 성폭력 법을 정확히 알고 있었지만, "증거도 없으면서 왜 자꾸 범인 취급하냐"라며 당당하게 나왔다. 여진욱이 오민정의 동영상을 언급하며 압박했지만, 김상균은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김상균은 "여자가 어리면 어릴수록 많이 팔린다"라고 말하다 "인터넷에 그렇게 나와있더라고요"라며 모른 척했다.

마이듬이 "일을 키우는 스타일인가보네. 한 대 맞고 끝낼 거 열대 맞고 끝내려는 거냐"라고 하자 김상균은 "반말 하지 말라. 처음 보는 여자한테 반말 들으면 기분 나쁘거든요"라고 밝혔다. 마이듬이 "아이고 이런. 내가 여자로 보였냐"라고 말하자 김상균은 일어서서 마이듬의 가슴을 보고 "여자 맞는데 뭐"라며 성희롱했다.

이후 김상균은 마이듬의 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여진욱이 "사랑하는 사람이 얼굴도 모르는 남자들 욕구해소거리로 만들었다고 생각해봐라"라고 말하자 "느끼지 않도록 난 늘 조심하죠"라고 밝혔던 마이듬. 마이듬은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했고, 그때 누군가 침입하는 소리가 들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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