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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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7] '대장 김창수' 조진웅 "김구役, 누군가를 닮아 기분 좋은 건 처음"

기사입력 2017.10.14 12:21 / 기사수정 2017.10.14 13:39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조진웅이 '대장 김창수'로 김구 연기를 하며 느낀 점을 얘기했다.

14일 오후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원태 감독과 배우 조진웅이 참석했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로 10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날 조진웅은 "누군가를 닮아서 기분 좋았던 것은 처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도 날씨가 좋은데, 저희 영화를 작업할 때 김구 할아버지가 저희를 복되게 만들어주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를 들은 이원태 감독은 '대장 김창수'의 김창수 역할에 조진웅이어야만 했던 이유를 설명하며 "우직함을 지켜낼 수 있는 강함이 조진웅 씨에게 있다. 여러분도 다 느끼실 것이라 생각한다. 강하고 우직한 기운 안에 있는 섬세함이 있다"고 칭찬했다.


또 "저희 영화가 정말 힘든 시기의 이야기다. 아무리 강한 사람도 무너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나. 그 힘든 상황을 견디면서도 엄청난 공포를 표현해낼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75개국의 298편이 상영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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