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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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2017] '대장 김창수' 조진웅 "김구 연기, 내 차례 됐다고 생각"

기사입력 2017.10.14 12:21 / 기사수정 2017.10.14 13:38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유진 기자] 조진웅이 '대장 김창수'를 통해 실존 인물 김구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원태 감독과 배우 조진웅이 참석했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로 10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날 조진웅은 '시나리오 제안을 받았을 때 많은 생각을 했다고 들었다'는 이야기에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고 거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깜냥도 안되고, 그 분의 업적을 재연할 생각을 하니 (어려워서) 고사를 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 제가 '명량' 작업을 하면서 최민식 선배님께서 괴로워하시고 고생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봤었다. 정말 굳건히 이순신의 모습을 당당히 재연하셨다. 그 때 제가 느낀 것은 시나리오를 받고 '내 차례가 됐으니 당당하게 가겠다'고 생각했다 . 깜냥과는 상관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서 다잡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75개국의 298편이 상영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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