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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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김창수' 조진웅 "실존 인물 연기, 다신 못하겠다 싶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7.10.10 11:01 / 기사수정 2017.10.22 02:3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조진웅이 '대장 김창수' 개봉을 앞둔 마음을 전했다.

조진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조진웅은 "제가 영화 작업에 참여를 했기 때문에 흥행 스코어에 대해서는 어떤 영화든 기대를 하게 된다. 많은 관객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어느 기사의 댓글 중에 그런 말을 봤다. '영화 잘 만들면 땡'이라는 말이 있던데, 그 말이 와닿았다. (다른 논란으로 중심에 서기 보다는) 영화를 잘 만들고 뭘 해야하지 않겠나"라며 "실존인물이긴 하지만 영화적인 가치로서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그래서 작업할 당시에도 시나리오에서 감독님과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역사적인 어떤 인물을 재현해해는 것에 있어서 영화적인 가치가 있도록, 관객들이 볼 수 있는 지점의 감정 같은 부분을 잘 조절해서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왜곡하지는 앟는 범위 내에서 만들자고 생각했었다"고 말을 이었다.

또 "(생각해보니) 그런데 이것만큼 드라마가 없더라. 죽기 직전에 살아나고 다시 의지를 갖게 된다는 그런 드라마가, 사실 새로 시나리오를 쓰려고 해도 너무 극적이다라는 생각이 있었다. 대사도 실제 선생님이 쓰셨던 말을 한 경우가 많아서, 영화라는 매체를 이용해서 김구 선생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까 그렇게 관객들과 많은 소통을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실존 인물 연기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다시는 못하겠더라"고 웃으며 "보통 사람들이어야 어떻게든 비슷하게라도 할텐데, 정말 쉽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 10월 19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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