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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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이제훈 "'삼시세끼' 출연 후 안 꾸며도 다 알아봐 신기"

기사입력 2017.10.07 15:40 / 기사수정 2017.10.07 15:2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제훈은 '파수꾼', '건축학개론', '박열'에 이어 '아이 캔 스피크'까지 스크린에서 매작품마다 새로운 색깔로 관객들을 만난다.

새로운 역할마다 제 옷을 입은 듯 해내는 배우 이제훈을 보고 있노라면, 사람 이제훈에 대해 궁금해진다. 예능에서도 쉽게 볼 수 없기 때문. 그러나 이제훈은 최근 tvN '삼시세끼'에 게스트로 출연해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뽐냈다.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 개봉 인터뷰에서 만난 이제훈은 "'삼시세끼'는 내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렸다"라며 "심할 정도로 내 있는 그대로의 일상이 공개돼서 걱정될 정도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훈은 "매우 내추럴하게 나왔는데 사실 평소에는 그런 모습이다. 그렇게 하고 길거리를 다니면 그 전에는 몰라보시는 분들도 많았다. '설마 이제훈은 아니겠지' 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그런데 이제는 다 알아보신다. 꾸미고 다녀야 하나 싶다(웃음)"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모든 게 나였다. 복장도 나고 리액션이나 표현도 다 내 모습이었다. 내가 다 드러난 거 같아서 부끄러운거 같기도 하고 배우로서 환상이나 아우라가 영화 속에서 있어야 할텐데 너무 내추럴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그런데 그런 부분까지 프로그램에서 꾸며내고 나를 포장하려고 한 부분은 스스로도 원치 않았던 거 같다. 그래서 편하게 그 순간을 즐기고 편안한 마음으로 갔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제훈은 '삼시세끼'에서 매 끼니를 먹을 때마다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혹시나 별로 맛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하지 고민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에릭 형이 해주는 음식과 서진이 형이 만들어준 빵이 정말 맛있었다"라며 "모든 음식이 내겐 다 역대급이었다. 어떻게 그렇데 다들 요리를 잘하는지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무능력해 보일 정도였다. 이래야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음을 깨달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리얼 예능 도전을 마친 이제훈에게 향후 예능 출연 계획을 물었다.

"자주 나갈 수 있는 계기나 잡혀있는 계획이 있진 않다. 다만 언젠가 또 기회가 있다면 참여해도 재밌지 않을까 싶다. 이번 경험을 통해 많은 걸 느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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