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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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1] '호수비의 기억' SK 노수광 "과감한 다이빙? 무리하지 않겠다"

기사입력 2017.10.05 13:11 / 기사수정 2017.10.05 13:2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가을야구 아닌 시즌 경기를 치르는 느낌이다."

SK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1차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2차전을 치를 수 있는 SK로서는 벼랑 끝 배수진으로 상대를 맞아들인다. 선발로는 '에이스' 메릴 켈리를 내세운다.

외야수 노수광에게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와일드카드 출전이다. 작년 KIA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8회 양석환의 안타성 타구를 '슈퍼 캐치'로 낚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번에도 과감한 수비를 할까. 노수광은 "적극적인 캐치 시도는 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보였다. 다이빙캐치로 승부를 걸지 여부는 타구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것. "무리하게 시도했다가 장타로 연결된다면 위험이 크다"고 답했다.

타격 측면에서도 성장했다. 노수광은 "공격적으로 나선 점이 주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올 시즌 주전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자신감을 심어줬다. 이번 와일드카드 1차전을 앞두고도 "정규 시즌을 치르는 느낌이다. 시즌 때와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나선다"고 담담히 밝혔다.

팀 분위기 역시 차분하다고 전했다. 노수광은 "우리 팀은 연승, 연패에 분위기가 크게 요동치지 않는다"며 "변화 없이 잔잔하다. 분위기도 시즌 때와 같다. 2연승이 쉽지 않지만, 그렇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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