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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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김남길, '명불허전'X'살기법'의 완벽한 온도차

기사입력 2017.10.02 10:00 / 기사수정 2017.10.02 07:2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김남길의 매력, 까도 까도 끝이 없다.

김남길은 지난 1일 종영한 tvN '명불허전'에서 조선으로 돌아가지만 결국 김아중과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상어'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남길은 '명불허전'에서 조선시대 한의사 허임으로 변신했다. 과거 그의 출연작들을 떠올리며 진지하고 진중한 의사 역할을 연상했다. 그러나 상상을 모두 뒤집어놨다.



김남길은 '명불허전'을 통해 코믹함을 대방출했다. 허당기 넘치는 의사의 반전매력을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그러면서도 환자들을 진료할 때면 돌아오는 진지함은 한 작품에서도 김남길의 극과 극 온도차를 느끼게 했다.

특히 '명불허전'과 같은 시기에 개봉한 '살인자의 기억법'에서는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한다. '명불허전' 속 허임에 익숙해진 채 극장을 찾았다가 극악무도한 악역 민태주로 분한 김남길을 만나기 때문.

역할을 위해 10kg 이상을 찌운 김남길은 외모 뿐 아니라 연기, 눈빛마저 모두 바뀐 채 관중들을 만난다. 그가 등장하는 장면마다 존재감은 물론 오싹함마저 들게 한다. 그러나 다시 '명불허전'으로 돌아오면 우리가 알던 김남길 표 허임이 시청자들을 반긴다.


이처럼 '명불허전'과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으로 함께 돌아온 김남길은 변함없는 열연으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흥행 면에서도 시청률과 박스오피스 성적표 또한 호평을 받았다.

'명불허전' 김남길과 '살인자의 기억법' 김남길. 어느 하나 익숙함이 없다. 그러나 낯섬 보다는 신선함으로 다가오고 배우 김남길의 진가를 느끼게 한다. 김남길은 매작품, 매회마다 시청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열연으로 앞으로의 차기작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기대감을 높인다.

'명불허전' 홍종찬 감독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김남길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낸 바 있다. '살인자의 기억법' 원신연 감독도 "김남길은 아직도 보여줄 게 많은 배우다. 흔치 않은 소중한 배우"라고 애정을 밝혔다. 두 베테랑 감독들도 인정한 배우 김남길의 기분좋은 변주는 현재 진행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주)쇼박스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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