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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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호나우두는 세계 최고가 될 것이다

기사입력 2005.03.21 10:19 / 기사수정 2005.03.21 10:19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두선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찌감치 자국의 대표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고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유럽 정상급 선수들과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으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퍼거슨 감독은 최근 이 두선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함께 기대감을 보였는데 루니와 호나우두에 대해 판타스틱(fantastic)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 더이상 말이 필요 없을 것이라 본다. 또한 몇 년뒤에 루니와 호나우두는 세계 정상급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는데 현재의 모습만으로도 세계 정상급 선수가 되지 않았나 싶다.

루니는 갈수록 물오르는 득점 감각을 보이며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빈자리를 확실히 메꿔주고 있다. 퍼거슨 감독도 매주 루니가 새로운 모습을 보이며 기량을 향상시켜 나가는 것에 흡족해 하고 있다. 그러나 척골 부상으로 장기간 그라운드를 떠났던 루니였고 복귀하자마자 팀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강행군을 하는 것을 보며 그에게 휴식이 필요함을 알고 있지만 그러질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다고 한다.

한편 호나우두에겐 칭찬보다 충고를 해 루니에게 보였던 모습과는 대조를 이뤄 눈길을 끌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달았던 7번을 물려받은 호나우두는 기대에 부응하며 등번호 7번에 어울리는 플레이를 펼쳐왔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정상의 위치에 올라서인지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과는 다른 대우를 해주길 바라는 듯한 마음을 보였고 이것은 팀 조직력에도 문제점을 나타냈다.

측면 공격수인 호나우두는 포백 수비를 펼치는 팀 전술상 측면 수비수인 게리 네빌이나 에인세등의 풀백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하지만 최근의 모습들을 보면 많은 문제점을 보이며 측면에서의 원활한 경기가 펼쳐지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퍼거슨 감독은 호나우두에게 쓴소리를 하며 그가 더 큰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

루니와 호나우두. 퍼거슨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아이콘이 되가는 두 영건이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 것인지. 이들의 성장을 살펴보며 축구의 또다른 재미를 느끼는 것은 어떨까 한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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