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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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부산잡고 올시즌 첫승 신고!

기사입력 2005.03.21 03:49 / 기사수정 2005.03.21 03:49

문인성 기자
FC서울이 20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노나또의 2골과 이원식의 1골로 3-0 올시즌 첫승을 이끌어냈다.
 
전반 초부터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28분에 정조국의 도움을 받은 노나또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침착하게 오른발로 만들어낸 골로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다.

FC서울은 이날 김동진과 김치곤이 빠진 상태였지만 최원권과 히칼도의 강력한 미드필드 플레이와 정조국의 부지런한 공격으로 부산의 수비진을 혼란스럽게 했다. 게다가 상대팀의 패스경로를 모두 파악하여 완벽한 수비를 보여준 이민성, 이정열, 곽태휘의 수비라인은 합격점이었다는 평이다.
 
전반 31분에 헤딩골을 추가한 노나또는 비로소 컵대회 5골을 만들어내 득점 선두에 올라섰으며, 경기내내 강력한 몸싸움과 뛰어난 포지셔닝으로 이날 경기에서 2골이나 만들어 앞으로도 FC서울의 최전방 공격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박주영 효과’로 인해 29,478명이나 입장한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는 후반 13분에 박주영이 투입되자 술렁이기 시작했다. 정조국 대신 투입된 박주영은 들어가자마자 멋진 중거리 슛을 보여주는 등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아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과 후반전의 사나이 이원식이 투톱이 되어 진행된 후반전은 박주영의 빠른 돌파와 부지런한 몸놀림 그리고 후반 45분 이원식의 추가골로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이었다. 이원식의 골을 어시스트한 박주영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림으로써 FC서울의 미래의 간판 스타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1승을 올린 FC서울은 이제 상위권 도약을 하는데 있어서 귀중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오늘 같은 전력만 보여준다면 삼성 하우젠컵 우승권도 바라볼 수 있을 듯하다.
 
이제 FC서울은 4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천SK를 상대로 시즌 2승을 노리게 된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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