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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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117구·19승, KIA 헥터가 보여준 '에이스의 품격'

기사입력 2017.09.28 21:25 / 기사수정 2017.09.28 23:01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채정연 기자] KIA 타이거즈의 선발 헥터 노에시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8이닝 4실점을 기록, 시즌 19승을 달성했다.

헥터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8이닝 8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7회까지 패전 위기였으나, 8회초 KIA 타선이 동점에 이어 역전까지 일궈내며 20승에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1회 선두타자 오선진에게 안타를 내준 헥터는 양성우의 타구를 직접 1루로 송구해 잡아냈다. 송광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김태균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 마무리했다.

헥터는 2회 최진행에게 펜스 직격 2루타를 맞아 무사 2루에 몰렸다. 하주석에게 초구 적시 2루타를 허용한 헥터는 김회성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최재훈이 야수 실책으로 세이프되자 흔들렸다. 그러나 이동훈의 땅볼을 1루수 김주찬이 과감히 홈에 승부, 실점을 막았다. 

끝난 줄 알았던 위기는 이어졌다. 오선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헥터는 양성우와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을 허용했다. 다시 만루가 됐고 송광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실점은 물론, 모든 주자들에게 한 베이스씩 진루를 내줬다. 헥터는 김태균을 땅볼로 막아내 어렵사리 이닝을 마쳤다. 

헥터는 3회 전력투구를 펼쳤다. 최진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주석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후 김회성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최재훈의 타구를 유격수 김선빈이 처리했다. 4회에는 이동훈을 삼진으로 처리했고, 오선진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양성우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5회는 야수들이 도왔다. 선두타자 송광민의 안타성 타구를 김선빈이 점프해 잡아냈다. 김태균의 땅볼 역시 김선빈이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최진행의 타구는 김호령이 아깝게 놓쳤으나, 하주석의 타구마저 김선빈이 깔끔하게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6회 김회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최재훈의 타구는 3루수 이범호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동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헥터는 오선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양성우를 2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고, 송광민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에 놓였다. 그러나 김태균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없이 마쳤다. 8회에는 최진행, 하주석을 범타 처리 후 김회성에게 안타를 맞았다. 대타 이성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임무를 완수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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