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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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확정까지 1승' SK, 8일 장기 휴식이 약 될까

기사입력 2017.09.29 06:00 / 기사수정 2017.09.29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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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필요한 승리는 단 1승. 이례적으로 정규시즌 중 8일의 휴식을 취한 SK 와이번스가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SK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6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는 시즌 전적 73승67패1무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날 LG가 kt에게 승리하면서 승차가 3.5경기 차로 줄어든 가운데, 이날 SK가 롯데를 잡거나 LG가 두산에게 패한다면 SK의 가을야구가 확정된다.

8일의 '방학'을 마치고 나서는 이날 경기는 SK에게 중요한 경기다. SK 홈에서의 마지막 경기이기도 한 이날 경기는 5위 확정과 더불어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시 와일드카드전 상대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현재 3위 롯데와 4위 NC의 승차는 단 반 경기 차. 같은 시간 마산에서 벌어지는 넥센과 NC의 경기 결과와 더불어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일전이다.

꽤 많은 시간을 쉰 SK의 관건은 바로 경기 감각이다. 휴식을 갖기 전 선두 KIA와의 2연전은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가 좋았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휴식 전 "선수들에게 힘든 과제가 될 것이다. 특히 타자들의 경우 오래 쉬었다가 다시 잘 치는게 어려운 일이다. 우리 팀 같은 공격적 성향의 팀은 더욱 그렇다"고 내다봤다. 

휴식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 기간 3일 훈련, 3일 청백전을 진행했다. 힐만 감독이 내건 훈련 포인트는 '시간은 짧게, 질은 높게'였다. 청백전의 경우 투수와 타자 모두 긴장감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을 세팅한 뒤 집중도를 높였다. 동시에 푹 쉬면서 체력을 보충, 5위가 확정된다면 정규시즌 종료 후 곧바로 이어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일정도 부담스럽지는 않다.

이날 선발 중책은 스캇 다이아몬드가 맡았다. 다이아몬드는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 10승6패 4.1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페이스가 좋다. 앞선 세 경기에서 다이아몬드는 23⅓이닝 4실점 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2승을 올렸다. 20일 광주 KIA전에 나선 뒤 8일 만의 등판. 롯데를 상대로는 1경기에 나와 6⅔이닝 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에서는 린드블럼이 나선다.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롯데 역시 절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대전 한화전에서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SK를 상대로는 복귀 초반이던 7월말 맞붙어 4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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