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싱글와이프' 쌍둥이 엄마 슈, 황혜영이 혼자만의 시간을 간절히 원했다.
27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는 육아 고충을 털어놓는 황혜영, 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 남매의 엄마인 슈는 오랜만에 한 외출에 매우 들떠있었다. 육아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 애들 재우고 혼자 노래방에 간다는 슈는 같은 쌍둥이 엄마인 황혜영의 영상을 보며 많이 공감했다.
황혜영은 이유식에 대해 "매일 밤 공부했다. 남편이 서울대에 이유식학과가 있으면 갔을 거라고 하더라"라며 미숙아로 태어난 쌍둥이의 몸무게를 정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슈는 "쌍둥이라 두 배로 행복할 거라지만, 열 배 더 많은 정성으로 키워야 한다"라면서 세쌍둥이 부모는 육아의 신이라고 덧붙였다.
황혜영은 늦은 밤 친구에게 혼자 맥주를 마시는 사진을 보낸다고 했다. 아이들 잠든 때가 유일한 혼자만의 시간이라는 것. 황혜영은 "내가 없는 것 같다. 엄마, 아내로서의 나도 내가 맞긴 한데, 내 생일, 내 기념일이 언제부턴가 없더라"고 고백했다. 슈도 공감하면서 "엄마들이 맥주를 정말 많이 마신다. 맥주광고는 사실 엄마들한테 들어와야 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슈는 "아무 소리도 없는 곳을 가고 싶은 순간이 있다"라고 밝혔다. 며칠 전 차 뒤편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다고. 슈는 "그 시간이 좋았다. 그 잠깐의 시간도 너무나 소중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황혜영의 남편 김경록은 "아내에게 전화했을 때 주변이 조용해서 물어보면 차라고 하더라. 아이들 안 보이는 주방에서 가만히 앉아있는 사진을 보내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황혜영과 슈 모두 행복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황혜영은 "누군가 SNS에 20년 전보다 지금이 훨씬 행복해 보인다고 댓글을 남겼더라. 보고 눈물이 났다"라면서 결혼 후 불면증이 없어지고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수민은 낭만일탈에 당첨된 시청자들과 뮌헨으로 여행을 떠날 예정. 예고편에서 금세 친해진 세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