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킹스맨:골든 서클'(감독 매튜 본)이 27일 개봉했다. 추석 극장가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높은 기대 속에서 흥행을 향한 방아쇠를 당긴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전편에 이어 태런 에저튼(에그시 언윈 역)과 콜린 퍼스(해리 하트), 마크 스트롱(멀린)이 함께 한 데 이어 미국 젠틀맨 스파이 스테이츠맨으로 에이전트 데킬라(채닝 테이텀)와 위스키(페드로 파스칼), 침착한 기술 전문가이자 의사인 진저 에일(할리 베리), 보스 에이전트 샴페인(제프 브리지스)이 새롭게 등장한다.
여기에 1편의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에 이은 악당 포피 역으로 줄리안 무어가 등장하며 악당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또 세계적인 팝 뮤지션인 엘튼 존은 영화 속 웃음을 책임지는 깜짝 활약으로 재미를 더한다. 엘튼 존, 프린스, 존 덴버 등 명곡들과 함께 업그레이드 된 액션을 즐기는 것도 관람 포인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개봉 전 열린 여러 시사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공개된 후, 영화를 향한 다양한 평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튜 본 감독이 전하고자 했던 1편보다 확장된 스케일, 한층 더 확대된 '킹스맨'의 세계관이 관객들에게 통할 수 있을 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출발은 산뜻하다. 개봉 열흘 전부터 예매율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당일인 27일에도 74.2%(오전 9시 30분,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실시간 예매율로 예매 관객 수 29만3179명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외화 최고 예매량 기록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킹스맨:골든 서클'이 지난 3월 1일 청소년 관람불가 외화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던 휴 잭맨 주연의 '로건'이 기록했던 25만6255명(2월 28일 전야 개봉 9만7994명)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킹스맨:골든 서클'에 앞서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가 21일 개봉해 26일까지 90만952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여기에 본격적인 연휴인 10월 3일에는 이병헌·김윤석 등이 총출동한 '남한산성'(감독 황동혁)과 마동석·윤계상 주연의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등이 연이어 개봉해 맞붙는다.
개봉에 앞서 콜린 퍼스와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한국을 방문해 우여곡절 끝 내한 행사를 마치며 영화에 대한 호기심은 한껏 높아진 상태다. '킹스맨:골든 서클'이 2015년 1편의 신드롬에 이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의 흥행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