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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팬들도 적응하지 못하는 '동방신기 떡밥'이 우수수 떨어지고 있다.
9월 넷째주는 '동방신기 WEEK'다. 유노윤호, 최강창민의 솔로곡이 공개되기도 하고 두 사람이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무대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동방신기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 소식도 전해지면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사실 동방신기처럼 '톱스타'로 평가되는 아이돌 그룹은 보통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하거나 팬들과 소통하는 기회도 자주 만들지 못하는 편이다. 스케줄 문제이기도 하지만 괜한 이미지 소비로 인해 신비주의를 깨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방신기의 활발한 활동은 반가울 따름이다.
예전의 동방신기의 경우 일본 등 빡빡한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국내 팬들과 대중과 가까워지기 힘들었던게 사실이다. 때문에 의도치 않게 동방신기는 베일에 둘러싸여 있는 톱 아이돌, K팝 황제였다.
이 가운데, 동방신기는 동방신기 위크를 맞이해 위와 같은 아쉬움을 풀기로 했다. 그야 말로 '떡밥 잔치'가 펼쳐지는 것이다.
우선 동방신기는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3' 녹화를 마쳤다.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긴장하지 않았을까 싶었지만, 기대 이상의 입담을 보여줬다고. 심지어 유재석까지 "너희 원래 이렇게 재미있었냐"며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어 동방신기는 JTBC '아는 형님', '한끼 줍쇼'에도 출격한다. 우선 '아는 형님'의 경우 강호동을 비롯한 이수근, 슈퍼주니어 김희철 등이 게스트들을 놀리고 곤란하게 만들곤 하는데, 동방신기가 이 같은 위기에 처할 모습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특히 연습생 시절부터 유노윤호와 각별했던 김희철이 얼마나 큰 '폭탄 발언'을 할지도 관심사다.
'한끼줍쇼'는 연예인들이 자신들과 함께 한 끼 식사를 함께 할 식구를 찾는 과정을 리얼하게 보여준다. 이 가운데 톱스타들도 '굴욕'을 당하곤 하는데, K팝 황제라 불리는 두 사람은 어떤 모습일지 팬들의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 동방신기는 요즘 아이돌의 필수 코스인 네이버 V라이브 방송까지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보통 V라이브의 경우 아이돌 그룹들이 팬덤을 확장시키기 위해 활용하는데, 올해 데뷔 14년차가 된 동방신기가 데뷔 후 처음으로 이와 같은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는 점은 그 자체만으로도 놀랍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는 28일 오후 10시에도 카리스마 먹방 라이브 '동방신기의 같이먹어요!'를 진행할 계획이다. 과연 여기서 두 사람이 얼마나 망가질지, 또 얼마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동방신기는 음악과 퍼포먼스로 승부하는 가수다. 예능도 좋고 라이브도 좋지만, 일단 신곡과 그 무대가 우선이다. 일단 유노윤호는 최근 신곡 'DROP'을 발표하고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SMP(SM Music Performance) 장르에 맞춰 화려하고 남성적인 매력을 뿜어내는 유노윤호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오는 28일 발표되는 최강창민의 솔로곡 '여정 (In A Different Life)'은 따뜻한 분위기의 어쿠스틱 팝 곡이다. 최강창민이 직접 작사를 맡아 사랑하는 이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과 앞으로 함께 할 밝은 날들을 약속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유노윤호와는 상반되는 면모를 강조하면서, 동방신기가 음악적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동방신기는 오는 30일, 10월 1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TVXQ! Special Comeback Live – YouR PresenT –'를 개최한다. 솔로곡 발매에 이어 두 사람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순간이 드디어 펼쳐지는 것. 동방신기 위크의 정점을 찍는 순간이될 전망이다.
이어 11월 11일부터는 삿포로,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65만 관객 규모의 일본 5대 돔 투어에 나선다. 새 앨범 발매는 내년 초께로 점쳐지고 있다. 앞선 아시아 투어에서 최강창민은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팬 여러분께 선보이는게 좋지만 그것보다는 실망스럽지 않은 결과물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예고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동방신기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