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원더우먼페스티벌2017 무대에 올라 “요즘 ‘욜로 욜로 즐기다가 골로간다’라는 말이 있죠? 근데 저는 욜로 즐기고 골로 안 가고 잘살고 있어요.” 라며 ‘박나래의 YOLO 5계명’을 전했다.
이날 박나래는 “첫 번째. 카르페디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쾌락주의자가 되세요. 전 정말 쾌락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사람이거든요. 한 번뿐인 인생 언제 죽을지 모르는 만큼 더 즐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모든 일에는 목표가 있든 술을 마실 때도 마찬가지예요. 제 술 목표는 두 가지예요. 한 사람을 골로 보내거나, 두 사람을 좋은 곳으로 보내라. 어디든 가야 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굉장히 치열하게 살아요.
두 번째. 관계에 집착하지 마세요. 개그우먼이 처음 되었을 때 ‘인맥 왕이 되어야겠다' 라는 목표를 잡고 사람들을 굉장히 부담스럽게 했어요. 근데 나이가 들면서 그런 부담스러움, 집착을 빼니까 제 주변이 깔끔해지더라고요. 새로운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 게 아니고,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더 내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라며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2030 여성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세 번째. 또 다른 내가 되자. 개그우먼에 박나래, 디제잉하는 박나래, 술 취한 박나래가 있어요. 그래서 남들이 저를 비난하는 거에 대해서 전혀 신경 쓰지 않아요. 술 취하는 박나래가 욕을 먹으면 저는 ‘괜찮아 디제잉하는 박나래가 있잖아.’ 라고 생각하고 넘겨요. 우리는 ‘여러 가지의 내’가 될 가능성이 있어요.”라는 말에 이어 “네 번째.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무리해라. 저는 제가 진짜 내일을 없는 것 같이 사는 것 같죠? 근데 저는 아무리 무리해도 제가 한 달은 먹고살 정도는 남겨놓아요. 사실 제가 무명시절이 10년 정도가 있었어요. 그때 저를 도와주셨던 분들한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나래바를 만들게 되었어요. 그래서 무리하게 사람들을 초대해도 기분이 좋아요.” 라며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마지막으로는 “마지막은 사회에서 만든 틀 때문에 이래야 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세요. 여자든 남자든 본인의 생각을, 마음을,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요.”라고 이야기를 끝맺으며 DJ 박나래로 무대를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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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