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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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영웅’ 김민수, 'HERO'S'에서 밥샙과 맞대결

기사입력 2005.03.18 19:07 / 기사수정 2005.03.18 19:07

박지훈 기자

‘유도영웅’ 김민수가 새로운 종합 격투기 이벤트 'HERO'S'에 참전한다.

17일 삼성동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HERO'S'의 총괄 프로듀서인 마에다 아키라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수가 이번 'HERO'S'에 참전한다고 밝혔다. 'HERO'S' 를 통해 첫 데뷔전을 가지게 되는 김민수는 닉네임 ‘더 비스트’로 잘 알려진 밥 샙을 맞아서 첫 데뷔전을 치룬다. 김민수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격투가로 멋지게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절대 포기하는 모습 보이지 않고 열심히 해서 최강의 승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상대인 밥 샙 역시 “자신은 지금까지 어네스트 호스트, 아케보노, 몽고리안 챔피언 슈미야바잘같은 수많은 영웅들과 싸워왔다”고 밝힌 후 “이번에도 한국의 은메달리스트와 싸워서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스타인 그가 김민수의 데뷔전 상대로 지목된 데에 대해서는 오히려 자신이 한국의 전설적인 운동 선수와 맞붙게 되어서 영광이라며 그와의 경기에서 지금의 체중을 불려 200Kg이상의 더 크고 더 빠르고 더 쎄진 ‘비스트’ 밥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K-1측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펼쳐질 'HERO'S' 첫 대회에는 K-1 소속 선수들 뿐만 아니라 제롬 르 반나, 수도 겐키, 히스 헤링, 밥 샙 등 최고의 스타들이 참전하게 된다. 대회 총괄프로듀서인 마에다 아키라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이번 'HERO'S'의 총괄 프로듀서로 나서는 마에다 아키라는 그동안 에밀리야넨코 효도르,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댄 핸더슨 등 무수한 스타급 플레이어를 발굴해낸 슈퍼바이저로 유명하다.

한편 김민수와 밥샙의 경기가 벌어지게될 'HERO'S'는 오는 3월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래나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HERO'S’ 3월 26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현재까지 확정된 대진표]

우노 가오루(일본) vs 요아킴 한센(노르웨이)

미야다 가즈유키(일본) vs 이안 샤퍼(오스트레일리아)

B.J 펜(미국) vs 료토(브라질)

제롬 르 반나(프랑스) vs 아렌 카라에프(러시아)

샘 그레코(오스트레일리아) vs 히스 헤링(미국)

밥 샙(미국) vs 김민수(한국) 

[출장 예정 선수]

스도 겐키, 아키야마 요시히로, 오야마 슌고 외

(출전예정선수는 부상 등으로 인해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밥샙과 김민수.


"공식석상마다 지금 입고 있는 트레이닝 복을 자주 입는 것 같은데, 옷이 한벌 뿐이냐"는 어느 기자의 질문에 밥샙은 엄지 손가락을 높이 치켜 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사진 / 박지훈



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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