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임현규(32)가 1년 1개월 만의 UFC 복귀전에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임현규는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UFC 일본 대회 웰터급 경기 일본 아베 다이치와의 경기에서 0-3 심판 만장일치 판정패했다. 이날 패배로 2015년 닐 매그니, 2016 마이크 페리에게 TKO패했던 것에 이어 3연패에 빠졌다. UFC전적 3승 4패. 반면 신예 아베는 UFC 데뷔전에서 첫 승을 기뒀다. 통산전적 6승(4KO).
경기 초반 임현규는 아베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공격 기회를 엿봤다. 임현규는 침착하게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으나 소극적인 경기 운영이라는 평도 나왔다. 하지만 우월한 피지컬을 앞세워 아베를 압박하는 데는 성공했다.
2라운드에는 임현규가 주도권을 잡았다. 잇따라 펀치를 성공하며 아베를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스피드가 현저하게 떨어졌고, 임현규의 눈 주위가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이어 임현규는 종료 20초 전 안면에 펀치를 허용하며 넘어졌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임현규의 코 주변에서 피가 흥건한 상황에서 종료 부저가 울렸다.
판정 결과 심판 만장일치로 아베의 승리가 결정됐다. 이날 아베는 총 185번의 공격 중 65번을 성공시켜 성공률 35%를 기록했다. 임현규는 공격 133회에 성공률 32%를 마크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UFC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