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1:10
경제

2017 찾아가는 도서전, 인도네시아에 출판한류 점화

기사입력 2017.09.22 16:35

김원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원기 기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7 찾아가는 인도네시아도서전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 이하 진흥원)및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오창희, 이하 경기콘진원)은 인도네시아도서위원회(The National Book Committee, 회장 Laura Prinsloo, 이하 NBC)의 협조로 9월 20일(수)부터 9월 21일(목)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2017 찾아가는 인도네시아도서전을 개최하였다. 

‘찾아가는 도서전’은 K-Book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출판 저작권 수출 확대 및 국내 출판사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B2B 중심 도서전이다. 올해 처음 개최된 ‘찾아가는 인도네시아도서전’에는 국내 종이책 및 전자책 출판사 11곳이 직접 참가하였고 위탁도서 46종을 전시하였다. 또한 이번 도서전에서는 특별히 다양한 국내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애니·캐릭터 6개 업체가 특별부스로 참여(경기콘진원 운영)하였고 현지 요청에 따라 ‘한국 문학 10선’을 소개하는 공개가 별도로 마련되었다.

도서전 첫날에는 그라미디어(Gramedia), 노라북스(Noura Books), 벤탕(Bentang) 등 유수한 인도네시아 출판관계자 50여 명이 도서전을 찾은 가운데, 미리 정해진 일정에 따라 수출 상담이 8시간 이상 진행되었다. 이번 도서전 참가를 위해 전국의 인도네시아 출판관계자들이 비행기를 타고 자카르타를 방문할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출판협회(IKAPI) 로시다야티 로잘리나(Rosidayati Rozalina) 회장과 인도네시아국립대학 한국학과 에바 라티파(Eva Latifah) 교수, 프랑크푸르트도서전 부사장이자 아시아권역 전문가인 클라우디아 카이저(Claudia Kaiser)등이 전시장을 찾는 등 현지 출판관계자들의 한국 출판콘텐츠에 대한 막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서전 둘째 날에는 비즈매칭 외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한-인니 출판교류 세미나가 진행되어 양국 출판관계자들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12시부터는 K-BOOK으로 K-POP을 배워보는 B2C 행사가 진행되어 인도네시아 대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오후에는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으로의 도서기증식이 진행되었고 국내 참가사들이 서점 그라미디어(Gramedia), 구눙 아궁(Gunung Agung)을 방문하여 서점 매니저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2일간 비즈매칭 일정을 통해 이번 찾아가는 도서전에서는 약 285만불 수준의 계약 논의가 오갔다. 이 외 다양한 행사를 통한 양국 출판계간 접점을 넓힌 결과, 도서전을 통해 한-인니 출판사간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MOU 체결 합의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세미나의 발제자이자 NBC 회장인 로라 프린스루(Laura Prinsloo)는 도서전 마지막 날, “그 동안 한국도서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싶어도 그럴 기회가 적었다. 찾아가는 도서전이 자카르타에서 개최되어 영광이며 이 도서전을 계기로 NBC와 진흥원이 양국의 출판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싶다”며 도서전 방문 소감 등을 밝혔다.


올해 마지막 ‘찾아가는 도서전’은 11월말부터 12월 초까지 멕시코 과달라하라국제도서전 부스 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원기 기자 kaki17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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