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씨네타운' 김지숙이 신구와 손숙의 커플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 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연극 '장수상회'의 배우 신구와 김지숙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지숙은 연극 '장수상회' 속에서 자신과 같은 역할을 맡아 신구와 함께 연기를 펼치는 손숙에 대해서 "굉장히 질투가 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지숙은 "연습 때도 사람 심리가 이상하더라. 손숙 선배님과 연습하실 때 (신구에게) '바람 적당히 피우세요'라고 하면서 간다. 꼭 남편을 다른 사람한테 주는 느낌이다. 언니(손숙) 공연을 볼 때도 질투가 나더라. '(신구가) 더 다정하게 해주시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 마음이 참 희한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연극 '장수상회'는 강제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연극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으로, 지난해 5월 초연 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작품은 평생 뚝심을 지키며 살아온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신구 분)이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손숙/김지숙 분)을 만나게 되면서 사랑 앞에 어쩔 줄 몰라 하는 '연애 초보'의 설렘 가득한 모습을 영화보다 더 큰 사랑과 감동으로 펼쳐 낸다.
또한 사랑 앞에서 누구나 소년, 소녀가 되는 모습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과 감동을 자아내며 관객들에게 가슴 뭉클하고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전할 예정. 연극 '장수상회'는 오는 10월 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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