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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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아시안컵, 한국에 어떤 영향?

기사입력 2007.07.11 11:05 / 기사수정 2007.07.11 11:05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우승후보 호주, 일본 잇따라 첫승 실패, 혼전 예고. 한국은?

약체로 분류되던 인도네시아가 개최국의 이점을 등에 엎고 바레인을 격파했고, 일본과 호주 모두 첫 경기에 고전하며 1-1 무승부를 거둬 2007 아시안컵이 혼전양상을 띄게 됐다.

10일 열린 인도네시아(FIFA 143위)와 바레인의 경기(100위)는 바레인의 승리가 예상 됐지만 10만여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과 극적인 프리킥 한방으로 모든 이의 예상을 뒤집는 데 성공했다. 같은 조에 속한 한국 역시 더 이상 인도네시아를 쉽사리 여길 수 없는 대목.

게다가 한국과 사우디 아라비아는 모두 아시아 'BIG 4'를 형성하고 있는 강호지만 한국은 18년 동안 2무 3패로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첫 경기인 사우디 전에 패하거나 비길 경우 의외의 결과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동남아 경기에 힘들어 하며 98년 방콕 아시안게임 8강서 태국에게 1-2로 지며 홈텃세에 울어야만 했던 치욕스러운 경험이 있는 만큼, 1승 이후 무승부 작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에게 역습을 허용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소위 '떡잔디'로 불리는 한국과 다른 낯선 잔디는 골결정력을 더욱 낯추고 있다. 현재,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공격수들은 연습장소의 잔디상태가 최악이라며 슈팅연습보다 휴식을 주로 하고 있다.

한국팬들의 기대와 달리 해외파들의 대거결장과 예상과 달리 흘러가는 조별예선의 위험 속에 한국이 어떤 경기를 펼쳐 '사우디 징크스'를 떨쳐 낼 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남지현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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