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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최다연속 랭킹 1위 기록 수립

기사입력 2008.11.05 11:46 / 기사수정 2008.11.05 11:46

류지일 기자

[엑스포츠뉴스=류지일] 이세돌9단이 마침내 최다 연속 랭킹 1위 기록을 수립했다.

2008년 11월 한국랭킹에서 1위에 오른 이세돌9단은 지난 2007년 11월 랭킹부터 13개월 연속 랭킹 1위 자리를 지켜내며 종전 이창호9단이 가지고 있던 12개월(2006. 2월~2007. 1월) 연속 랭킹 1위 기록을 넘어섰다.

이세돌9단은 10월 한 달 동안 7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며 제36기 명인전과 제13기 천원전 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등 총점 14,383점으로 2위 이창호9단(13,904점)에 480여 점 차 앞섰다.

이세돌9단은 현재 제36기 명인전, 제13기 천원전, 제52기 국수전 결승 및 도전기와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8강에 진출해 있어 당분간 기록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이세돌9단을 위협했던 이창호9단은 지난달 명인전과 한국바둑리그 본선 등에서 2승 3패의 성적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목진석9단은 제52기 국수전 도전자 결정전에 진출하는 등 6승 1패의 성적을 거뒀고, 강동윤8단은 제13기 천원전 결승 진출 등 5승 1패의 성적으로 각각 3, 4위를 유지했다.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박영훈9단은 지난달 4승 무패의 성적을 거뒀지만 랭킹포인트가 192점 하락하며 6위에서 8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11월 랭킹에서는 국수전 도전자 결정전에 진출한 김성룡9단이 11계단 뛰어올라 38위를 차지했고 이현호초단(36위)과 박지은9단(74위)이 초단과 여자기사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지난 2005년 8월 처음 시행된 한국기원 프로기사랭킹제는 매달 1일 발표되며, 산정일로부터 과거 1년간의 성적을 집계, 대국 획득 점수, 기전 가중치, 기전 인정률에 따라 점수화하여 랭킹 50위까지 발표된다.

아래는 11월 발표된 프로기사 한국랭킹.



류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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