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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나 22점' 도로공사, IBK기업은행 3-0 셧아웃 완파

기사입력 2017.09.16 18:12 / 기사수정 2017.09.16 18:1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안정된 수비와 외국인 선수 이바나의 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완파했다.

도로공사는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예선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0 (27-25, 25-17, 25-16)으로 승리했다.

1세트 기업은행은 상대 범실에 힘입어 14-1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앞서갔다. 도로공사도 피치를 올렸고, 매디슨 리쉘의 범실에 힘입어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기업은행이 김미연의 서브에이스와 최은지의 공격 미스로 23점에 도달한 가운데, 이바나의 득점으로 다시 한 점 차로 좁혀졌다. 이바나가 다시 힘을 내며 두 번 연속 듀스를 만들었고, 정선아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도로공사가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 했다.

2세트 초반 범실로 고전한 기업은행은 김미연의 오픈, 고예림의 서브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도로공사는 최은지의 블로킹, 이바나의 득점으로 10-7로 앞섰고, 블로킹에서 강점을 보이며 15-10까지 달아났다. 이바나가 분전하며 20점에 먼저 도달한 도로공사는 문정원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21-14로 앞섰다. 정선아가 블로킹, 속공 등 공수 양면에서 펄펄 날았고,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최윤이의 서브 범실로 기업은행이 무너지며 도로공사가 두 세트를 연속해 따냈다. 

기업은행은 3세트 초반 매디의 득점을 앞세워 분위기를 주도했다. 염혜선의 단독 블로킹과 이바나의 범실로 7-2까지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블로킹을 앞세워 7-8까지 따라갔고, 이바나의 공격이 먹히며 동점을 만들었다. 안정적인 수비가 뒷받침 된 가운데 유서연의 서브 득점, 이바나의 득점이 나오며 12-9로 앞섰다. 도로공사는 질주를 멈추지 않고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고, 이바나가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끝으로 전새얀의 득점으로 경기를 가져갔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KOVO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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