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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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 끝내기' 롯데, KIA에 9회말 극적 역전승

기사입력 2017.09.15 21:22 / 기사수정 2017.09.15 21:3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8이닝 3실점으로 쾌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앤디 번즈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답답했던 롯데의 공격에 숨을 불어넣었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2회 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김문호의 2루타, 앤디 번즈의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번즈가 도루에 성공한 후 문규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를 점했고, 황진수의 타구가 2루수 안치홍의 글러브를 맞고 튀며 득점까지 해내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KIA는 4회 나지완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6회초, 선두타자 서동욱이 터뜨린 또 하나의 솔로포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후속타자 버나디나가 안타에 이어 과감히 도루에 성공하며 2루를 밟았고, 땅볼과 희생플라이를 틈타 득점까지 성공했다. KIA가 3-2로 역전했다.

잠잠하던 KIA 타선은 9회 기회를 잡았다. 바뀐 투수 박진형을 상대로 나지완이 볼넷을 골랐고, 안치홍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옮겼다. 롯데 벤치는 이범호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이후 대타 김주찬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대타 김선빈이 타점을 만들지 못하며 KIA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9회말 KIA 마운드는 김세현이 맡았다. 선두타자 이대호를 땅볼로 잡아낸 후 강민호를 몸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최준석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가 됐고 위기 상황에 김기태 감독이 내야 선수단을 불러모았다. 그러나 번즈의 동점 땅볼에 이어 문규현이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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