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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2연승을 달리다!

기사입력 2008.11.02 21:00 / 기사수정 2008.11.02 21:00

김금석 기자


- 3점슛을 성공시킨 김병철 -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홈 개막전 울산모비스와 대구오리온스의 경기는 연장접전 끝에 29득점(3점슛 4개)을 올린 김병철을 앞세운 오리온스가 112-11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경기 시작과 함께 높이를 이용해 골밑을 돌파하는 다니엘스를 앞세운 오리온스가 앞서나가자 김효범의 3점슛 2개를 앞세운 모비스가 추격을 개시했다. 결국, 4분 40초를 남기고 던스톤의 자유투로 동점에 성공한 모비스는 김현중의 3점슛 2개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여 29-22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오리온스는 김병철을 투입하며 외곽을 강화했다. 김병철은 투입되자 2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하더니 3분 39초에 3점슛을 성공시키며 1점차로 모비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김효범의 3점슛과 던스톤의 덩크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위기를 넘긴 모비스는 우지원을 교체투입하며 외곽슛에 맞불을 놓았다. 교체 투입된 우지원은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2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며 점수차를 벌였다. 결국 모비스가 52-43으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는 함지훈 타임이었다. 전반전에 무득점으로 부진하던 함지훈은 3쿼터에만 18득점-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오리온스 골밑을 유린했다. 그러나 실속은 오리온스가 챙겼다. 함지훈에게 골밑을 내주며 한때 14점을 뒤지던 오리온스는 전정규와 김병철을 앞세워 추격하기 시작했다. 결국 3쿼터 1분을 남기고 이동준의 골밑슛이 터지면서 74-72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함지훈을 막지 못하며 연속골을 허용해 75-81로 뒤지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서도 김효범의 3점슛이 터지면서 점수차가 벌어져 모비스의 승리가 유력했다. 그러나, 3분 30초부터 톰슨이 2점슛 3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89-89로 동점이 되며 분위기가 오리온스로 넘어갔다. 던스톤의 자유투로 모비스가 달아나자 다니엘스의 3점슛으로 다시 따라잡은 오리온스는 김병철의 3점슛이 이어지며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모비스 역시 만만치 않았다. 모비스는 김현중의 3점슛과 김효범의 자유투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톰슨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1분 57초를 남기고 97-97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오리온스가 김병철의 3점슛과 김승현의 2점슛으로 앞서자 모비스는 김현중의 자유투로 따라붙었다. 경기종료 7초를 남기고 99-102로 뒤진 상황에서 공격찬스를 잡은 모비스는 작전시간 후, 의외의 카드를 뽑아들었다. 던스톤의 3점슛 시도가 멋지게 성공하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 들어 기선을 잡은 것은 오리온스였다. 다니엘스의 덩크로 앞서기 시작한 오리온스는 함지훈의 자유투로 모비스가 추격하자 톰슨이 다시 덩크로 맞불을 놓았다. 110-108로 뒤진 상황에서 종료 27초를 남기고 모비스가 찬스를 잡았다. 수비리바운드를 잡았지만 스틸을 허용한 블랭슨이 다시 스틸에 성공했지만 실책이 나오며 김병철에게 자유투를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버저와 함께 김효범의 3점슛이 성공했지만 111-112로 패하고 말았다.


모비스는 홈 개막전에서 아쉽게 패했지만 던스톤이 30득점-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오리온스의 두 외국인 선수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데다 김효범이 외곽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오리온스는 김병철이 녹슬지 않은 슛감각을 보인데다 부상에서 회복한 김승현이 1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경기 종합)


울산 모비스  111 - 112  대구 오리온스

- 울산모비스 -
던스톤 : 30점/12리바운드/5블럭
김효범 : 26점(3점슛 6개)/3리바운드
함지훈 : 20점/6리바운드

- 대구 오리온스 -
김병철 : 29점(3점슛 4개)/4어시스트
톰슨 : 26점/14리바운드


다니엘스 : 25점/6리바운드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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