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오는 2018 평창 올림픽에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의 얼굴을 볼 수는 없을 전망이다.
르네 파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회장은 13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NHL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없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평창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NHL 사무국과의 '협상 종료'를 선언했다.
NHL은 지난 4월 평창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NHL은 올림픽 참가로 중단 되는 리그의 금전적 손해와 선수 부상 등을 이유로 평창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지만, 실질적인 원인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갈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NHL은 IOC에 톱 스폰서 수준의 대우를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IOC가 다른 종목과의 형평성을 들어 이를 거절했다는 것.
NHL의 평창올림픽 불참은 NHL 리그에 속한 스타 플레이어들을 비롯해 리그 31개 구단과 계약 관계에 있는 1550명의 선수 모두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다것을 의미한다. 사무국의 결정과 무관하게 개인적으로 평창 올림픽 출전을 희망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어떤 결정이 내려질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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