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불타는 청춘'이 2호 커플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
지난 1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정유석과 이연수가 연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7년 지기로 평소 '연유 남매'라고 불릴 만큼 친한 사이를 자랑했다. 웃을 때 눈이 휘는 모습까지 닮아 더욱 남매처럼 보였고, 주변 사람들은 "잘 어울린다"고 부추겼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장을 보며 서로 제법 잘 어울리는 커플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유석은 계속 이연수를 챙겼고, 이연수는 똑부러지게 정유석의 지갑을 지켰다.
잠깐 가진 휴식에서 둘은 주변 반응을 의식하며 자신들의 관계가 바뀔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유석은 "누나가 괜찮다고 하면 난 다르게 볼 수 있다"고 말했고, 이연수도 "계속 인연이 닿는 것이 신기하다"며 "자꾸 보니 정이 드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곧이어 정유석은 정유석은 "러브는 어떻게 찾아올지 모른다"면서 조심스럽게 사랑의 가능성도 언급했고, 이연수 역시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라고 맞장구쳤다.
다른 멤버들도 묘하게 달라진 기류를 눈치챘다. 다같이 바에 가서 맥주를 마시면서도 "둘이 잘 어울린다", "둘은 어떻게 생각하냐"고 돌직구로 물었고 둘은 웃으며 "좋아하는 누나동생이라 잘 어울린다고 하면 좋다"고 이야기했다.
또 정유석은 이날 밤 김완선을 따로 찾아 이연수와 연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상담했다. 김완선은 "세상에 절대라는 건 없다"며 누나-동생이라는 관계에 갇혀있지 말 것을 제안했다.
외로운 중년의 연기자들이 함께 여행을 가 청춘을 즐기는 '불타는 청춘'. 1호 커플인 김국진-강수지 커플 이후 수많은 커플들이 제2의 '김국진-강수지'를 노리고 썸아닌 썸을 타왔다. 이번에야말로 서로도 발전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커플이 탄생했다. 이들이 진짜 커플로 발전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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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