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3.15 19:25 / 기사수정 2005.03.15 19:25
이번에 이야기해볼 FA들은 주로 포스트 즉 인사이더이다. 사실 지금의 NBA는 준척급센터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좋은 인사이더를 FA에서 건져올리는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즌을 넘어 플레이오프를 노리기 위해서는 인사이더재원의
필요성은 두말할 것이 없기때문이다.
시카고의 에디 커리
이번에 FA로 풀리게 되는 인사이더에는 지난 칼럼에서 소개되었던 사무엘 달렘베어와 함께 시카고의 영트윈타워 2명이 모두 풀리게된다. 에디 커리와 타이슨 챈들러 이 두 선수이다.
사실 인사이더로서는 챈들러보다 커리가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그렇지만 커리를 준척급 인사이더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지금의 시카고를 만들어내고 있는건 영 트윈타워가 아닌 하인리히-고든-뎅-듀혼의 멤버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포스트에서의 활약이 없다고 애기하는 것은 아니다. 승리를 위해서는 인사이더의 활약이 필수불가결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인사이더로 승부하는 시카고가 아니라는 점을 볼 때 커리의 포스트플레이는 A급이라고 보긴 어렵다.
그렇지만 현재 나와있는 FA중 상위3위안에 드는 인사이더라는건 변함이 없으며 아직 성장이 멈추지 않았다는 점또한 매력적이다. 팀의 리빌딩이 완성단계에 들어선 시카고로서는 에디 커리를 잡아서 확실한 젊은 팀을 만드는게 좋을듯 하다. 하지만 상황은 어떻게 반전될지는 모른다.
시카고의 타이슨 챈들러
챈들러는 커리보다 키는 크지만 무게는 작다. 하지만 오히려 블락 수치는 좋다. 커리와 함께 영 트윈타워라고 불리던 챈들러는 커리에 비해 임펙트가 적은것이 사실이다. 커리만큼의 무게를 갖지못했기 때문에 골밑에서의 터프함은 커리보다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보다 출장시간이 늘어나면서 10개에 가까운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챈들러로서 조금 성장한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득점은 멈춰있기때문에 수비형인사이더로의 가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의 시카고로서는 수비형 인사이더보다 공격형 인사이더가 필요한 존재이기때문에 만일 커리를 잡는다면 챈들러도 잡을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커리를 잡지않고 챈들러만 잡는다면 수비형인사이더만 보유하게 되기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을것으로 생각된다.
클리블랜드의 지드루나스 일카우스카스
리투아니아 용병인 Z맨(일카우스카스)은 르브론의 요청으로 인해 구단에서 꼭 잡고 싶어하는 선수이다. 사실 Z맨은 리그에서 가장 저평가되는 선수중 하나이다. 동부인사이더이기 때문에 과대평가된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강력한 마이애미를 비롯해 선수들의 이적으로 동부의 인사이더도 충분히 강해진 시점에서 Z맨은 여전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시 말해 Z맨의 능력은 이미 리그 정상급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올해 스탯만 놓고 보아도 18-9에 2블록을 해주고 있다. 그런 그의 능력은 이미 클리브랜드의 빼놓을 수 없는 재원이다. 단순히 구든과 트레일러로 포스트를 꾸리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이다. 아마도 현재 FA시장에서 고를수 있는 최고의 센터라면 단연 Z맨일것이다. 하지만 클리브랜드가 애초부터 노리고 있는 이상 어떤 결말을 보일지 시즌 후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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