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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포' 로맥 "믿을 수 없는 홈런, 팬들의 성원이 힘 됐다"

기사입력 2017.09.09 19:59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15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67승64패1무로 2연패 탈출, 6위를 탈환했다.

이날 우익수 및 3루수로 출전한 로맥은 앞선 타석에서 볼넷과 삼진 두 개를 기록했으나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넥센의 두 번째 투수 한현희를 상대해 4구 132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후 로맥은 "정말 믿을 수 없는 홈런이다. 한국에서의 첫 번째 끝내기 홈런을 많은 팬들이 와준 상황에서 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투수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1구씩 봐서 공의 궤적을 어느 정도 예측하고 휘둘렀는데, 운 좋게 홈런이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그는 "오늘 관객들이 보내준 성원과 그들의 목소리가 나에게 정말 힘이 되어준 것 같다"고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K와이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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