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행주가 '쇼미더머니6' 도전 중 가장 큰 고비가 세미 파이널 '레드 선' 무대에서 있었다고 밝혔다.
Mnet '쇼미더머니6'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듬파워의 행주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매 순간이 고비였지만 '레드 선'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행주는 세미파이널에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레드 선' 무대를 선보이며 한해를 꺾고 파이널에 올랐다. 당시 현장에서는 첫 번째 순서였다는 행주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리허설에서는 한 번도 실수하지 않았던 1절 가사가 생각나지 않아 '멘붕'이 왔었다고 고백했다.
"사실, 퍼포먼스가 있는 2절은 리허설에서 실수를 많이 해서, 실수해도 티 나지 않게 연습했다. 근데 1절은 리허설에서 한 번도 실수하지 않았고 완벽했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났다. '큰일 났다'를 넘어 '진짜 내 인생이 끝이 났다'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끝까지 생각이 안 났다."
하지만, 행주는 무대를 멋지게 해냈다. 행주는 "입에서 그냥 나왔다. 생각이 나서 한 게 아니라 입에서 술술 나왔다. 리허설에서 실수가 있었던 2절까지도 너무 완벽하게 했다"고 얘기했다. 몸이 먼저 반응한 것이다. 행주는 "만일 그 곡에서 실수했다면 탈락은 당연하고 스스로 자책이 엄청났을 거다. 절대 망치고 싶지 않은 곡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주는 곧 리듬파워로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행주는 "추워지기 전에는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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